결혼생활/아가쨩이 도담도담

2021.10.29.-11.4. 아가쨩 8주차 육아일기

러블리찌 2021. 11. 24. 21:52

지난주와 달라진 이번 주의 변화
: 10월 29일 50일차, 키 56cm, 몸무게 5.96kg 머리둘레 39.3cm
: 11월 들어서면서 미세하게 피부가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부모가 장시간 안아준다던가 조금 따뜻하게 있었다던가 하면 바로 얼굴에 뾰루지가 올라온다 ㅠㅠ


이번주에 시도해본 것
: 10월 30일부터 수면교육(수면루틴) 시작 :: 목욕을 시킨후 집안의 모든 조명을 소등, TV도 끄고 자장가를 불러주며 등을 토닥이다 침대에 눕힌다.
: 10월 31일 첫 산책 :: 데리고 나가자 마자 잠들어버렸다.
산책을 포기하고 집으로 들어오는 순간 현관에서 눈을 뜬 아가.
: 11월 1일, 범보의자를 카트처럼 활용하기 시작. :: 앉은상태로 움직이는 느낌을 아가는 좋아하는 듯
: 11월 2일, 젖병 콜렉팅을 시작 :: 헤겐 모윰 닥브 등등. 남편이 불현듯 하루는 아침부터 멘탈이 나가서 다른 젖병이 필요하다고 더블하트는 공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못쓰겠다고 해서 아침부터 당근으로 여기저기 젖병수집하러 다녔다ㅠㅠ
닥브는 공기를 안먹는것 같다며 남편이 제법 좋아하면서 쓰기 시작했다.
: 11월 2일, 머미쿨쿨을 시도 :: 머미쿨쿨 소형과 대형 둘다 사서 써보았는데 소형은 두달도 안된 우리아가에게 벌써 작았다ㅠㅠ 몸무게가 몸무게니만큼.. 후... 그래도 스와들류보다는 머미쿨쿨이 우리 아가한테는 잘 맞는 것 같다.
: 11월 3일부터 수유텀을 3시간으로 억지로 조절하기 시작 :: 좋은지 안좋은진 여전히 모르겠다.

어김없이 이번주도 수유텀이 똥망이다.
11월 3일부터는 억지로라도 3시간텀을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슬링에 넣고 재워서 기절시켜버렸다. 가급적 2시간 반에서 3시간정도의 텀을 만들어줘보려고 노력해보기 시작.
밤에 밤자는시간은 제법 일정해졌다. 하지만 좀 더 길어져야 부모 체력이 남아날수 있다. 30대 후반의 우리는 지쳐버렸다.


10월 29일에는 중구보건소에서 영유아 담당 간호사가 방문해서
산모의 마음건강(?)을 체크해주고 아가 발육 상태를 확인한 다음 키와 몸무게 등을 재주었다.

측정치를 앱에다가 넣어보더니 몸무게는 상위 1~2%라고.............
뭐... 물론 애들 성장이야 들쑥날쑥해서 이랬다가 또 정체기가 오고는 하겠지만
어쩐지 많이 무겁더라... 버겁더라....^^^^^^^^^^^

그리고 10월 29일은! 드디어! 아가의! 50일!!

집에서 간단히 기념사진 찍어보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사실 저렇게 외출복 입혀서 밖에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는데 옷 입힌 직후 아가가 잠들어버려서 외출은 다음날로 패스.


유모차 끌고 집 앞 강변산책로를 따라서 걸어보려고 했는데

정말 나가자마자 잠이 들어버려서 그냥 도로 돌아오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와서 현관문을 여는 순간 기가막히게 눈을 뜨는 바람에 진짜 우리아가 타이밍 맞추는건 대단하다! 하고 남편과 엄지 척을 내밀었다.


29일 방문했던 간호사가 아이의 발육에는 손싸개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잘때 제외하고는 풀고 있는게 낫겠대서 손싸개를 풀어보았다.

그랬더니 눈 밑에 상처가...ㅠㅠ
상처가 나다가도 또 금새 아문다고는 하지만 부모마음에 상처나는걸 보니 속이 쓰려서 다시 손싸개를 덮게 되었다.ㅠㅠ


그리고 남편의 2주 출산휴가 마지막날.
11월 2일,
도도 스튜디오에서 50일 촬영하기로 예약이 잡혀있어서 나갈 준비를 시작했다.

혹시 우리가 입혀간 옷으로 사진찍는 상황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고 갖고 있는 젤 멋있는 옷을 입혔는데 막상 이 옷으로 사진찍는 일은 없었고 아가만 더워서 짜증을 짜증을...ㅠㅠ 너무 울어서 과연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이 헬퍼분께서 아가를 잘 달래가며 사진찍어 주셨다.

그리고 나온 결과물. 사진은 2주뒤에 찾을 수 있긴했는데
그정도로 보정이 필요한 것 같지는 않지만...?(필자도 포토샵 좀 함) 저렴한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는 정말 매우매우매우 그리고 또 매우 만족이다.


11월 1일. 범보의자에 앉혀서 붕붕카 놀이를 해봄.

아가는 좋아하는 것 같았다.

최근들어 역방쿠위에서만 자게된 아가를 일반 침대에 눕혀서 재워보았는데 잘 자는 듯 싶더라니 10분도 안내서 일어나서 뿌에엥하고 울어버렸다.

맨바닥(아니고 매트리스)에 눕혀서 재우는건 안되나봐 ㅠ_ㅠ
뽀시라운 아기로 키우고 있나봐 으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