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 나서 아기가 쓸 용품들을 덜 가지고 온걸 뒤늦게 알아서
남편은 숙소 근처의 CCCP 커피에서 모닝커피 마시는 동안 나는 짐을 챙겨오기로 했다.
여행 기간중에 2번을 다녀왔는데
이날처럼 아침에 간 CCCP는 빈자리가 제법 많았지만
낮에 방문했을때는 빈자리가 거의 없이 빼곡하게 사람들이 가득 차있었다.
남편은 내려먹는 블랙커피를 먹었는데
특별할 것은 없었고 베트남 어디든 제공하는 조식레스토랑에서 흔히 볼수 있는 평준화된 커피맛이었다.
그리고 내가 먹은건 코코넛 커피.
CCCP의 시그니처 커피인데 오 고소하고 달콤하니 맛있었다.
나트랑 여행자라면 대부분 가입하는 베나자와 나트랑도깨비 등업 혜택으로 이것저것 다양한 쿠폰들을 주는데
CCCP의 경우에는 나트랑 도깨비에서 코코넛 커피 이용권을 2장 준다.
등업 열심히 해서 두군데 다 우편을 받았는데
안타깝게도 출발 하루전날, 롯데마트에서 생필품+술 같은거 미리 배달시켜놓는다고
여행가서 쓸 신용카드 지갑을 짐가방에서 빼냈다가 그대로 머리맡에 두고 공항 버스를 타버리는 사태가 발생...
왜 받은 혜택도 쓰질 못하니! 크흡 ㅠㅠ
넘나리 아쉽지만 그래도 내돈 주고 사먹어도 맛있는 커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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