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적으로 한국사 지식이 어느정도 있음을 미리 알림

 

거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때 배운 주요 역사의 연도나 이런것들은 머리속에 이미 있는 상태 ㅋㅋㅋ
게다가 한국 미술사 공부하면서 유물이나 유적에 대해서는 역사적 흐름과 연도같은것들을 알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한능검 1급 꽤 수월하게 딴 편이다.

 

암턴 빡세다는 시험 접수부터 해야겟쥐?!!

https://www.historyexam.go.kr/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원서접수 불가] 8.18.(수) 12:00 ~ 13:00

www.historyexam.go.kr

여담으로, 한국사 접수 사이트 진짜 미쳣나봐 이정도로 서버에 몰리면 증설이라도 하던가
내지역엔 고사장도 몇개 없어서 임시 고사장으로 신청했는데 고사장 배정은 일주일 전에야 되더라...?
인원이 이정도로 몰리면 받아먹는 원서비도 어마어마할텐데(심지어 자격 기한까지 있어서 쳤던 인원들 중에 일부는 다시 치기도 할거라 아주 돈벌이 제대로 한다는 느낌)

접수부터 아주아주 불쾌한 기분이니 시간맞춰 날짜맞춰 접수를 잘 하도록 하자...^^

 

아무튼, 이전 포스팅(워드 1주일만에 따기)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공부할때 시작은 무조건 간단하게라도 인강을 듣고, 이후는 기출로 공부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STEP1. 인강으로 개념정리

이번 인강은 한국사의 대가 최태성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진심....♥

최태성선생님께서는 유튜브와 이투스에서 무료 강의를 제공해주신다. 
영상만 제공해주시는게 아니라 pdf 강의자료까지 제공해주신다.
( 홍보의 의미가 아니라 존경의 의미로 존대 사용 ㅋㅋㅋ )

 

무료강의를 무려 40강이나 풀어주시는데 이와중에 시험 하루 전날에는 유튜브 라이브로 전야제도 열어주시더라...?
선생님 정말 존경합니다 ㅋㅋㅋㅋ

https://go3.etoos.com/bigstar/sub02_bigstar_hnk.asp?TEACHER_ID=200340 

 

이투스 :: 내가 앞서가는 힘, 이투스

 

go3.etoos.com

나는 유튜브와 이투스 중에서 이투스로 들었다. 일단 강의를 어느정도 들었는지 % 단위로 보여주는게 편했고 pdf 자료를 받을 겸사겸사.


한가지 단점은 별 시답잖은 프로그램까지 녹화 프로그램이라며 의심해서(!!!!)
동영상 플레이가 안되게 해놨다는 점이다.

나의 경우는 steam과 Awesome Screenshot 이라는 크롬 확장프로그램때문이었는데
둘다 끄고 하면 pc에서 정상적으로 플레이된다.

폰이나 타블렛으로도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사실 저 프로그램들로 스트레스 안받을라면 안받을 수도 있었지만매 강의 끝날때마다 제공해주는 아트 판서가 너무나 아트였기때문에... 이거는 진짜 쫌 캡쳐해두고 싶어서..... 교재 사기 싫었던건 아니고요 선생님 교재도 완벽하셨겠지만 아트판서가 너무나 완벽하셔서가지고 제가 아트판서 활용 좀 한다고 pc 사용 좀 했습니다요

판서에서 흐름을 알기쉽게 정리해주셔서 좋았고
한국사 시험지에서 나오는 사진들을 활용해서 참고자료로 인강 내내 제시해주셨다.제목까지 써주시긴 했는데 나중에 다시보니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따로 필기를 더 얹어가면서 공부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교재 없이도 40강 듣는데 무리 없이 충분했다. 
교재가 있으면 더 좋긴했겠지!?!
선생님 목소리 속도가 느려서 1.7배속에서 가끔은 2배속까지 배속을 늘려서 빠르게 4일만에 들었다.1강 ot 시작할때 본인 강의를 3일만에 들으라고 권유하시긴하는데 제공해주시는 자료도 정리하랴 삼성노트로 따로 옮기랴 하다보니 한강한강 들을때마다 시간이 생각보다 좀 많이 소요되서........그냥 강의만 본다면 2-3일이면 충분할것 같다. 

참고로 40강 전부 다 들으면 2210분임. 36시간 하고도 50분 더..
결코 만만하게 볼 시간은 아니다.
2배속한다 쳐도(전부 다 2배속으로 듣긴 좀 버겁다. 나는 사실 1.7-1.8사이로 가장 많이 들은 듯) 18시간 25분을 꼬박들어야한다는거라.

 

 

STEP2. 한국사 비법노트로 문제 풀이

최태성 선생님도 고마우신 분이지만 그보다 사실 더 도움이 됐던건 한국사 비법노트라는 CBT앱이었다.

오랜만에 공부하면서 요즘 세상은 정말 좋아졌구나...!! 를 한 열번은 말한 듯 ㅋㅋㅋ

안드로이드/애플 둘다 지원하는 앱으로 알고있다. 

 

일단 최근 기출문제를 편하게 풀수 있다는 것이 첫번째 장점.
처음엔 3급도 못따는 점수가 나왔다(나 역사 쫌 알아! 하고 자만했음에도 불구하고)

몇번 풀다보니 보기의 상당수가 같은 문장으로 구성된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문제의 유형이 눈에 익다보니 아 이정도는 풀만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점수가 슬금슬금 올라가기 시작했다. 

시대별 정답율, 유형별 정답율 등을 분석해서 보여주는것도 좋았다.
사실 저 그래프 없이도 내가 어디가 부족한지 문제 풀다보면 적나라하게 느껴지기는 하다만...ㅠㅠ

 

그치만 가장 좋았던 것은 오답노트이다.
한 회차를 다 풀고나서 틀린것들은 일괄적으로 선택해서 오답노트에 등록되게 할 수 있고,
오답노트만 따로 풀어서 맞춘것들은 등록된 리스트에서 해제할수도 유지할수도 있다.

매 문제마다 그때그때 정답을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다만 가끔은 문제와 아예 상관없는 쌩뚱맞은 해설을 달아놓은 문항도 있는데,
이것때문에 스토어 리뷰에서 별점 테러를 당하는데도 안고치는 제작자도 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을사늑약을 을사조약이라고 해설 달아놓은 부분도 좀 거슬림.

 

독립운동 단체들은 이름이 너무 비슷해서 나중엔 해설에다가 그냥 따로 내가 더 추가해서 한페이지짜리로 만들어서 시험직전까지 달달달 외우기도 했다ㅠㅠ 저렇게 해도 제대로 안외워지는 것도 있긴 했음 후.....

아무튼 아주 약간 거슬리거나 불편한점이 있긴했지만
그보다 더 압도적인 편리함을 느끼며 공부했다.
공부 4일차 오전에 최태성 인강을 마무리하고 4일차 저녁부터 이 앱을 활용하여 문제를 풀기 시작했는데,

4일차 저녁 쭉쭉갈려나가는 정답률의 2회차 시험지를 풀고 충격먹고 잠을 청한뒤
5일차 분노를 머금고 약 10회차의 문제를 풀었더니 점수가 상승하는걸 눈으로 본 뒤
6일차 더이상 기출풀기는 귀찮아서 그동안 틀린 문제들을 오답노트를 통해 다시 풀면서 부족한점을 보충하고 더 외워가야할것들을 외워서
7일차 토요일에 54회차 시험을 보러갔다.

시험 중 열심히 생각을 정리해가며 문제 푼 흔적들 ㅋㅋㅋㅋㅋㅋ
시험 치르는중에도 어지간하면 막힘없이 문제가 술술 풀리길래 느낌 좋은데..? 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유튜브로 한국사 검색해보니 
에듀윌에서도, 이투스에서도, 내로라 하는 강사들이 바로 답안 맞춰주고 있었다.

나는 또 우리 최태성 선생님 라이브를 켰고

센스 있으신 우리 선생님 화면에 한눈에 정답 알아보기 쉽게 표기해놓으시다...........
다른 강사분들 영상도 잠깐 틀어봤는데 자막식으로 나와서 한눈에 알아보기 힘들더라고!!!!!!

그저 갓갓갓 덕분에 한방에 뙇 합격합니다!!!!!

아직 물론 결과 발표까지는 시간이 더 남았지만, 점수가 어디가는건 아니니까요 핫핫핫핫

 

근데 이제 이 자격증 어따 써먹지?
자기 계발용으로 하나 따놓긴 했는데 지금 당장 쓸모가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블로그 이미지

러블리찌

오늘도 떠나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