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CGV VIP였던 나였지만
한동안 취향에 맞는 영화가 너무 안 나와서 결국 일반 등급으로 강ㅋ등ㅋ

그나마 최근에 볼만한 영화가 개봉했다고 해서 모처럼 영화관을 방문했다. 


지오스톰.



올해 최고의 영화다. 숨막히게 재미있었다. 라는 후기들과 

현재 네티즌 평점이 8점이 넘어 이건 정말 볼만하겠군. 하고 생각해서 보러갔다.



결론만 말하자면, 나의 총점은 7.6정도
남편의 경우 8.0정도로 말할 수 있을 듯 하다.

남편은 볼만했다.

나는 진부했다.

재난 영화인줄 알았으나(투모로우같은)
알고보니 우주 스릴러.




이분이 주인공 되시겠다.

남편이 얼굴 보자마자 재난영화 전문 배우 아니냐며....
제라드 버틀러도 좀 늙은듯(?)





자신이 애지중지 만든 더치보이를 구하기(?) 위하여 우주로 간다.


아니 근데, 솔직히 영화 시작 시점부터가 설정 에러인데 그냥 아무렇지 않게 영화가 시작한다.

17개국이 함께 만든 우주정거장을, 미국이 소유하고 있다가 3년뒤에 넘겨준다?
17개국이 만든 우주정거장인데 최종 권한을 미국대통령만 갖고 있다?


그럼 거기에 같이 참여한 다른 국가들은 3년동안 손가락만 빨고있나...?


그래서 최고 책임자가 갈려나가는동안 다른 국가들은 실제로 손가락만 빨고있다...(?!)


매우매우 이해가 안되는 설정.
어쨌든 우리는 이러한 설정으로 영화를 진행할거야, 그러니 관람객들아 그냥 이 설정에서 즐겨줘. 하는 모양새로 영화는 진행된다.

이 장면을 보는순간. 필연적으로 다음 장면이 예상이 되었다 -_-;; 





말빨 천재 동생.

나같으면 절대 돌아가지 않을 우주정거장을 
속을 몇번 긁는 정도로 손쉽게 보내버린다.


사스가 정치인....!!! 





그리고 동생의 어여쁜 여친.

참 신기하기도 하지. 
담당자는 권한도 없는데 여친은 대통령 경호원이라 백악관 보안도 뚫을 수 있고 코드를 빼내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인물에게 접근도 매우 쉽게 할수 있었다.

다름 아닌 경호원 여친 덕분에 ^____^



어쩜 신기할정도로 상황이 딱딱 맞아 떨어지네 ㅋㅋㅋ

지구가 난리가 나는데 이 모든건 인간때문이었다.





다음 중 악당은 누구일까요?

제작진이 일부러 헷갈리게 하고 싶어서 악역 전문 배우로 둘을 섭외한 듯 ㅋㅋㅋㅋ
그러나, 스토리는 또 다시 너무나도 뻔하게도 먼저 믿음을 얻는 자의 몫이다. 




살아서 돌아와!!! → 사망플래그
우리 형제는 심히 사이가 안좋아!! → 가족간의 사랑에 대한 휴머니즘
제가 모든걸 책임지겠습니다 → 혼자 외롭게 죽게 할 수는 없죠.



더 재미있을 뻔한 스토리에 클리셰들을 모조리다 쏟아부어 망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하하하


뭐, 소재자체는 신선은 하네.

지오스톰의 솔직한 관람 후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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