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에 약속이 있는데,
직장 내에서 급히 모여야 할 일이 생겼다 ㅠㅠ
힘없는 막내인 나는 오라는대로 하라는대로 ...ㅠㅠ
아니, 아직 울산지리도 잘 모르는데! 라며 투덜투덜 찾아간 음식점.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모이게되서 처음엔 더 싫었다(?)
그래도 위치는 비교적 찾아가기 쉬운 쪽에 있었다.
남목 복개천 근처. 골목길 안쪽이긴 하지만 그리 많이 걷지 않는다.
메뉴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낙곱새란다. 우리도 그걸로 인원수에 맞춰 주문하였다.
그나저나 소주맥주 가격이 아직 3천원이라니...
양심 음식점이로구만!!!!!!!!!!!(ㅋㅋㅋ)
기본찬들도 깔끔하니 제법 맛있게 나왔다.
30대 초반의 입맛에도 잘 맞았고(나), 함께 식사 하신 어르신(50대)어르신들도 좋아하셨다.
그리고 메인 요리.
육수가 쪼그라들때마다 주전자에 육수를 담아주기 때문에 걱정없이 팍팍 졸이면 된다.
우리는 육수를 많이 부어서 라면 사리를 초반부터 맛있게 익혀 먹었다.
이윽고 뒤늦게 가져다주신 밥 그릇.
처음 와본 곳이라 이 밥을 어쩌라는거지..? 하고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으니
, 데려와주신 분이 여기다 낙곱새를 비벼먹으란다. 부추도 곁들여서.
크아아아앙 넘나 마싯다!!ㅠㅠ
정말 전혀 기대 없이 왔다가 으으으음 넘 맛있어요 음 진짜 맛있어요를 몇번이나 연발했는지 모른다 ㅋㅋ
최근 울산에서 다녔던 음식점 중에서 이곳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복개천에 철판떼기라던가 싱글벙글이라던가 나름 유명하다던데 찾아가봤었는데
으응 그냥 저냥 먹을만하네.. 수준이었다면
여기는 음 딱 내입맛이야! 오 좋아>.< 라고 할 수 있는 수준.
캬캬캬 맘에 드는 음식점 찾아내서 넘 좋다!
킈킈킈 이정도면 울산 동구 맛집으로 인정합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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