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넷이 모였다!


넷중 한명은 임산부 ㅠ_ㅠ 
그래서 술과 + 음료를 같이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하고 보는데



청년다방이라는 곳이 새로 오픈을 했는지, 화려하게 장식해 둔 것이 눈에 띄었다.









가게 앞쪽으로는 테라스처럼 되어있다.

제가 야외에서 술 먹는거 되게 좋아하는데 말이죠...(흐흐흐)




낮에는 커피, 밤에는 술을 위주로 파려나보다.






맞은편엔 이디야가 보인다.
1차 모임을 이디야에서 갖고,
커피숍을 나서자마자 보이는 첫 가게라 들어온 것도 있다 ㅋㅋㅋ






7시경 들어갔는데, 아직 오픈 초기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아 보이진 않았다.






뭔가 모르게 서울에서 유행하던 청춘, 열정 시리즈 술집들과 인테리어가 닮긴 했는데,
더 깔끔해지면서 덜 촌스러워져서,
 젊음과 열정 등이 불타는 느낌이 없어졌다.

이런 인테리어는 복고풍이 핵심 아닌가요...ㅋㅋ
근데 세련미랑 합쳐져서 언매치다 ㅋㅋ






메뉴판. 이 한페이지가 전부이다 ㅋㅋㅋ

사실 많은 메뉴 넣어놓고 대부분 맛없는 거보단 이 편을 훨씬 선호한다.
단, 이런 메뉴를 파는 가게에서 유일하게 지켜져야할 원칙은 소 메뉴라도 맛있어야한다는 것.





한명은 술을 못마시는터라 자몽에이드를 시키고,
나머지 3명은 크림생맥주, 자몽비어, 청포도비어를 시켰다.


맥주 3종이 나오는데 색상이...+_+

크윽 내 꼬진 카메라로 청포도 비어의 영롱한 색상을 담아내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



기쁜 마음에 냉큼 벌컥벌컥 맥주를 들이켰는데 맛이... 읭?????????



자몽을 시킨 언니의 첫 마디" 자몽비어 원래 이래????"
크림 생맥주를 시킨 나는 "어 물맛이 너무 많이 나....."
청포도 비어를 시킨 크리스탈은 "아 이거 뒷맛이 별론데.."



...ㅠ.ㅠ


내가 얼마나 맥주 홀릭인데!!!!!!!ㅠ_ㅠ


완전 내 스타일의 가게다 싶었는데, 실망이었다.




그나마 에이드를 시켜 먹은 친구는 맛있었단다.

내가 에이드를 먹을 순 없었기에..

생맥주는 포기하고 병맥만 시켰는데 병맥은 어딜 가도 똑같은 맛있지라... 그냥저냥 먹을만 했다 크흡





그래도 다행인건 떡볶이는 맛있었다는 점!

비쥬얼 죽이쥬?
맛은 더 있어유 ㅋㅋㅋ





밀떡인듯 한(?) 엄청 긴 떡 ㅋㅋ

별거 아니긴 하지만, 잘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떡볶이는 넘나 맛있는데, 맥주가 맛 없는건 너무 아쉬웠음!!!!

마침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사장님이 테라스에 앉아계신다.


술도 먹었겠다 난 오지랍을 좀 부렸다.




나 : 사장님 떡볶이는 맛있는데요~ 생맥주가 너무 맛 없어요!.

사장님 : 아.. 그러셨어요?? 자몽이나 청포도보다는 크림 생맥주가 더 맛있어요~~.

나 : 아뇨아뇨 사장님, 저 크림생맥주도 먹고 다른것도 먹었는데 맥주는 전부 다 맛없었어요. 병맥이 더 맛있더라구요..

사장님 : 아 그러셨어요? 저희가 이유가 뭔지 찾아보고 조치를 취해볼게요~~

.

.

.



맥주는 잘 팔리는 집일수록 더 맛있다고 하는데
오픈한지 며칠 안되서 관리가 잘 안되서 이러했다고 믿겠다 ㅠ


다음 번에 좋아졌는지 한번 더 가볼 생각이다.


스몰비어를 좋아하는지라 이런 가게가 흥했으면 하는데, 좀.. 음 아쉬웠다 ㅜ.ㅜ
남목의 맛집 술집이 되어라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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