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 공부 3일만에 합격

실기 공부 3일만에 합격

 

도합 6일 걸렸당!!!!

 

 

 

임신으로 인해서 올해는 일을 쉬는 중.

2021 상반기엔 멘탈이 나가서 이것도 저것도 못 하고 있다가 7월이 되어서 문득 뭐라도 이뤄놓자 하는 생각이 들어 급 신청한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 활용능력 1급 시험.

 

코참에 접속해서 상시로 시험 접수부터 했다.

https://license.korcham.net/

7월 13일에 시험 접수를 했는데 어떻게 된게 7월 시험은 전부 마감.

8월달 자리밖에 안 비어 있길래 아씨 이러면 너무 늦는데.............. 하면서 일단 신청걸었는데

 

시험 전 4일까지 취소 및 시험 날짜 변경이 가능하다는 규정 덕분에

중간 중간 코참 접속해서 확인해보니 빈자리가 생길때가 있었음. 덕분에 빠른 날짜로 시험일 변경!

 

일단 시험 접수부터 하려는 마음가짐이 시험 합격의 첫번째 비결 ㅋㅋㅋㅋㅋㅋ

 

내 독학에는 나름 프로세서(?)가 있다.

 

첫번째로는 간단하게라도 인강을 듣고 개념 정리를 하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기출만큼 중요한건 없다는 것이다.

 

인강은 인터넷에서 가장 유명한 독고리를 찾아 들었다.

교재 사시라고 매 강의 시작마다 홍보를 하시던데 죄송합니다 교재는 안샀슴니당....

 

https://youtu.be/cyLdWgM5cwo

 

강의의 장점은 빠른 시간안에 개념을 훑기가 좋다는 것이고

강의의 단점은 책을 읽어주는 수준+특별히 더 중요하다 싶은것 강조해줌 정도라 컴퓨터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뭔말이지..? 하고 끝날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개인적으로는 말 끝마다 ~합니다 ~습니다 가 아니라 함다. 슴다. 하는 말투가 약간 거슬렸다.

앱을 옙이라고 발음하는것도 자꾸 읭? 하면서 신경쓰이게 됐다.

 

그래도 무료 강의 풀어주시는것만으로도 압도적 감사...!!

아무튼 필기 공부 첫째날은 독고리의 인강 3개를 듣는걸로 끝냈다.

컴퓨터 활용 이해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좀 더 공부하는 것을 추천.

 

 

필기 공부 둘째날은 교재를 사서 개념 정리를 했다.

내돈 내산.

 

아니 근데 다 좋은데 책이 너무 크잖아 진짜

모의고사 포함이라고 책 크게 만들어야한다는건 고정관념에 틀어박힌 악습이라고 본다.

책 한장한장 넘겨서 보는것도 불편하고

임신이라 책상앞에 앉아있는건 더 불편하고........!!!

 

아무튼 200개쯤되는 개념정리+기출 문항 푸는데 하루가 꼬박 걸렸다.

전날 인강 듣고 개념정리를 좀 봐둘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좀 들긴했음ㅋㅋ 시간 배분에서 좀 실패...

 

필기 공부 셋째날은 기출 모의고사만 풀었다.

cbt 사이트에서 기출 문제 골라서 풀어도 상관은 없는데

https://www.comcbt.com/

 

내가 사놓은 문제집에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cbt 사이트는 이용하지 않고 문제집으로만 기출을 6회분 풀고 갔다.

 

전문가의 조언이 특히 쏠쏠함.

 

1과목 2과목은 원래 알고 있던 상식선에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었는데 3과목이 외워야할게 좀 많았다.

 

과락만 안되면 되지 뭐 하고 대충 보고 갔는데 다행히 합격.

기출 풀때마다 80점 미만이 나온적 없던 1과목에서 65점이 나와서 좀 당황스럽긴했다.

 

그 전의 기출에서 한번도 보지 못한 신유형이 나오기도 했고...ㅜㅜ

나의 경우엔 저작권 관련 아이콘에 대해 묻는 문제가 신유형중 가장 기억에 남는 듯.

 

아무튼 합격했으니 됐지머 :)

 

 

 

그다음은 실기 준비.

실기는 다른건 모르겠고 자동 채점 되는 프로그램은 꼭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시나공 책을 활용했다.

yes24 상품권 뿌리는거 진짜 쏠쏠하다 ㅋㅋ

 

아무튼 시나공 실기 책 구매후 길벗 자료실에서 자동채점 프로그램를 다운함.

https://www.gilbut.co.kr/book/view?bookcode=BN002872#bookData

시나공이든 이기적이든 뭐든 자동채점 프로그램 다운만 할수 있음 된다.

이 프로그램이 실기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

 

모니터 밑에다가 꼭 필요한 단축키 포스트잇으로 써서 붙여놓고 외우면서 3일간 죽어라 기출문제만 풀었다.

 

 

Ctrl + N/B 글상자 만들기

Ctrl + N/T 표만들기

Ctrl + N/I 이미지 넣기

Ctrl + N/C 캡션 넣기

Ctrl + N/H 머릿말/꼬릿말

Ctrl + N/P 쪽번호 매기기

Ctrl + K/E 누름틀

Ctrl + K/B 책갈피

 

Alt + L 글자모양(장편, 자간 수정 가능)

Alt + T 문단모양(여백, 들여쓰기, 내어쓰기, 간격, 정렬방식 수정)

 

표 누르고 L을 누르면 테두리

표 누르고 C를 누르면 배경

 

이정도는 외우고 쳐야 시험 치기 수월하다.

 

30분간 시간이 주어지는데 첫 모의고사는 단축키 제대로 안 외우고 나의 빠른 타이핑만 믿고 시도했다가 20점대가 나오는 처참함을 경험했다...^^

 

심지어 11회차 모의고사에서는 영어가 많이 나와서(영어에 약함) 어느정도 익숙해졌음에도 불구하고 30점대가 나와서 절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나 딸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음(그러나 딸수있음. 누구나!)

 

하다보니까 영어 자판에 익숙치 않은 문제도 있었지만 대소문자 변경할때 CAPS LOCK키로 내가 변경하다보니 더 오류가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SHIFT와 함께 누르면 대소문자 변경되며 입력된다는 사실을 원래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습관이 그렇게 들어버려서 잘 고쳐지지가 않는 상황. 나머지 모의고사를 풀때 의식적으로 대소문자 변경시 SHIFT키를 사용하려고 노력했고 이게 고쳐지니까 영어 입력에서 상황이 확연히 나아졌다.

 

 

그렇게 한 20회풀때쯤 되니깐

22~23분정도에는 모든 입력을 마칠 수 있었고 남은 7분정도는 오탈자 검수하고 지시사항 점검하는데 사용할 수 있었다.

문제는 고사장 입실 후, 이렇게 시간이 남도록 배분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졌음에도 실제 시험에서는 시간이 정말 아주 딱 맞았다는 점이다 ㅋㅋㅋㅋㅋ 모의고사 풀때는 무조건 시간이 남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할것같다.

 

이 뿐만 아니라 실기 붙을때 중요하게 봐야하는 점은

1. 주요 단축키를 외웠는가?(주요단축키 이외에는 마우스로 입력해도 무방하다.단축키는 시간 절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침)

2. 서식 신경쓰지말고 주어진 문자 전부 타이핑 후, 타이핑이 끝나면 지시사항 입력(그때그때 순서대로 지시사항 입력하면서 문서를 다듬다보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놓치는 부분도 꼭 한두군데 생긴다.)

3. 작성이 완료된 후에는 오탈자 발생 확인(여기서 점수차이 다 벌어진다.)

4. 만약 길벗에서 제공되는 모의고사에 길들여져 있다면 표와 차트 서식에서 한가지 스타일만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을텐데... 실제 시험에서는 다른 스타일로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ex.색상이나 표의 맨윗행과 맨 아래행 스타일이 다름) 색상이나 표는 두번 체크.

 

암튼 이러한 과정 덕분에(?)

필기도 실기도 원샷 원큐에 끝낼 수 있었다.

 

실기는 시험장에서 시간이 너무 딱 맞춰서 남는시간 없이 끝난관계로 좀 불안한 상태였는데

채점 시간이 2주나 걸려서 그 시간 보내는게 약간 괴로웠다.

 

다른 사람들이 왜 한번 접수할때 연달아 3일씩 접수하는지 알것 같았다.

 

그치만 굳이 돈 여러번 쓰지말고 한번할때 빡세게 해서 한방에 딱 붙어버리는게 좋잖아!?!

 

3일씩 3일씩 시험에 집중하느라 몸에 진이 다 빠지긴했는데 합격하고 났더니 뿌듯하다.

 

어차피 내 직종에서 크게 쓰일 일은 없지만 그래도 자기만족이랄까 히힛

 

합격하고나면 코참에서 자격증 신청할 수 있다.

합격확인하자마자 자격증 신청했지만 아직 배송은 오지 않은 상태.

껌이네.

다들 도전해서 얼른 따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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