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허브 키우기를 시도하는중인데

레몬밤, 바질, 로즈마리 등등

키우는 족족 죽음...(시무룩)

 

집이 동향이라 빛이 잘 안들어서 그런가,

통풍을 아무리 잘 시켜주고 물을 많이도 줘보고 적게도 줘보고 이것저것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는 많이 해봤는데 도무지 죽는 이유를 모르게 계속 죽어나간다 ㅠㅠ

 

내가 니들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배양토 사서 깔아줘 마사토도 사서 뿌려줘 영양제도 사서 넣어줘 다해줬잖아.........

 

 

아무튼 또다시 죽어서 저 넷중에는 바질만 홀로 남은 상황ㅜ_ㅜ

하지만 이전에 키우던 바질도 저러다 결국 죽은게 몇번째 되풀이되는 지라 이대로 키워도 될까 키울수 있을까 불안감이 들었다.

 

그때 마침 보게된 도시농업 박람회 체험 프로그램

 

벌써 10회더라고.........

나는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네?ㅋ

 

잘 키울수 있도록 설명서랑 배양토를 보내준다고 해서 한번 신청해보았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며칠뒤 도착한 체험 키트.

 

아아니 넌 저번에 죽고 말았던 레몬밤이잖니...................

과연 내가 잘 발아시킬 수 있을까........!!

 

 

 

일단 설명서를 꺼내서 읽어보았다. 심는 방법 심는 시기 잘 설명이 되어있어서 좋았다. 어디 한번 씨앗을 꺼내본다..

계란팩에 배양토를 넣고 물을 붓고 배양토가 부풀어오르기를 기다리란다.

근데 응????? 배양토는 하나인데 계란팩은 왜 두개야???? 이거 물 가운데 침범해서 옆으로 넘어가도 되는거야???

혼자 갸웃갸웃 되게 여러번 했다.

결국 나의 선택은 계란판을 잘라서 하나로 만든 뒤 두개를 겹쳐서 튼튼하게(?)사용하기.....

근데 뭔가 이상해. 좀;;;;; 이건 좀 아닌거 같은 느낌...? 너무 허접해보였다 ㅜㅜ

 

 

그러다 일전에 남편이 덴마크 출장갔을때 사왔던 키트가 생각났다.

설명서가 덴마크어로 되어있어서 사용방법을 몰라서 그냥 포기했던 키트.........

왠지 이걸 써먹으면 더 좋을것 같은 느낌!?

그렇지 그렇지!

분 케이스가 배양토 들어가는 사이즈가 아주 그냥 딱이다.

물을 촉촉히 적셔서 씨앗을 배양토 위에 살포시 얹어주었다.

 

설명서에서는 깊지 않게 적당히 흙으로 덮어두라고 해서 한 다섯알 조심스럽게 심어보았다.

촉촉함이 잘 유지가 되라고 죽은 허브들을 제거한 화분 위에다가 배양토와 씨앗을 올려두었다.

 

 

남는 씨앗은 화분에다가 바로 뿌려보았다.

날마다 흙이 건조해지지 않을 정도로 물을 조금씩 준지 오늘로 5일차....

 

씨앗을 심은지 5일만에 드디어 햇빛 비치는 날 좋은날이 왔는데

씨앗은 햇빛을 못봐서 그런가

아니 어차피 땅속에 있는데 햇빛은 무슨 상관이야 싶으면서도

 

아직은 발아가 되지 않는다.

며칠만 더 기다려보자................................

 

나의 바질이와 레몬밤이가 쑥쑥 자라주었으면 좋겠구만!!!!!

 

 

+) 씨앗이 발아 후 성장하면, 포스팅을 수정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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