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비에이의 드라이빙 코스.





스냅무비로 짧게 짧게 찍었는데,

음악까지 더해져 더욱 아름다운것 같다.


여행 다녀오고, 가끔 동영상 틀어보는데 사진보다 아름답고,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파노라마로드에서 가장 찾기 쉬운 크리스마스 트리.


설원에 크리스마스에 사용할 것 같은 나무 한그루가 서 있어서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

맵코드  : 349 788 146





조금 더 차를 타고 내려가면 비바우시 초등학교가 나온다.

일본의 유명한 사진작가인 마에다 신조의 사진집을 통해 유명해진 곳이라고 한다.


폐교가 아니라 실제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곳이라..


그냥 지나치며 눈으로만 담아보았다.






조금더 아래로 내려가면 타쿠신칸이 나온다.


마에다 신조의 유명사진 80점이 전시된 작품갤러리라고 하는데, 겨울엔 문을 닫는다.

건물이 너무 예쁘고, 사진관 뒤의 자작나무 산책로를 걷기 위해 사람들이 겨울에도 들린다고 한다.




비에이가 바람이 센 지역이라, 나무위에 눈이 소복히 쌓인 광경을 보기 힘들었는데,

타쿠신칸에서는 꿈에 그리던(?) 경치를 볼 수 있었다.

맵코드 : 349 704 272







신나서 한컷 찰칵 ㅋ









눈 때문에 나무가지가 부러지지 말라고 밧줄로 묶어두었다.

나무야 미안해..ㅠ.ㅠ 털어주면 되겠(?)지(?)만... 음.......









그리고 타쿠신칸 뒤의 산책로.

좀 걸으면서 사진을 찍을까하다, 겨울의 홋카이도는 너무 해가 짧아 사진만 담아두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다음 목적지는 다이세츠잔(대설산)에 있는 청의 호수 흰수염폭포, 그리고 흰수염폭포 옆에 있는 우리의 숙소였다.

사실 다이세츠잔에 가는길에 철학의 나무도 있어 들릴까 했는데...

시간이ㅜ_ㅜ 날이 저물고 있어서 바로 청의 호수로 출발했다.

(철학의 나무  : 다쿠신칸에서 멀지 않는 경사진 언덕에 있는 미루나무로, 약간 비스듬하게 서 있는 모습이 갸우뚱하며 생각하는 모습같아 보인다고 이름 붙여졌다. 
맵코드 : 349 676 661 )


하.. 그런데 청의 호수에 도착했더니 날이 너무 어둡다ㅠㅠ

심지어 청의 호수가 약간 안쪽에 있어 주변에서 헤매기만하다 찾지 못하고, 내일 아침 일찍 찾아보자! 라고 하며 숙소로 발길을 돌렸다.





우리의 숙소는 시로가네관광호텔

( 엮인 글 : 2016/02/10 - [여행을 떠나요♪/국외] - 2016.01.17~21 3일차. 다이세츠잔(대설산) 시로가네 온천마을 관광 호텔 )




하루를 묵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흰수염 폭포를 향했다.


밤사이 큰눈이 내리는것 같지는 않았는데, (기껏해야 싸락눈 수준이었다)
눈을 떠보니 폭설 기운이(.....)


제설차가 다니고 있다. 우리 호텔앞에 있길래 신기해서 냉큼 달려가 찍었다.






3분남짓 걸었을까, 큰 다리가 나오고, 사람들이 다리 난간에 붙어 서서 사진찍는 광경이 보인다.

아. 여기가 흰수염 폭포구나. 했다.











경치는 정말 예술이었다.

흰수염 폭포 맵코드 : 796 182 572


시로가네 온천수는 알루미늄을 포함하여 색상이 흰색을 띄고 있다.
이 온천수가 비에이 강의물과 섞이면서 잘 보이지 않는 콜로이드 형태의 입자가 생성되고, 그것이 햇빛을 산란시켜 사람의 눈에 파랗게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폭포 상단은 하얀 온천수가 절벽을 따라 흐르는데,
아래쪽을 보면 그 온천수가 새파랗게 사파이어처럼 빛나고 있다.


그와중에 눈이... 눈이....
대설산이라는 이름 답게 어마어마하게 쌓여있는데, 그 경치가 정말 끝내준다.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단연 최고의 광경이었다.











이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대설산을 떠나야할 시간.
지하주차장이 없는 관계로 지상 주차장에서 주차를 했는데, 차를 찾으러 가보니............ㅋ



아주 그냥 눈에 파묻혀 있다 ㅋㅋㅋ

렌트카업체에서 와이퍼를 들어놓지 않으면 밤새 눈에 얼어서 안 움직일거라고 했던게 기억나서 밤에 와이퍼를 꺼내놓았는데
눈이 가득 쌓인 차에 와이퍼만 툭 튀어나온게 좀 웃기더라..ㅋ






차안에 빗자루가 비치되어있어서 그걸로 툭툭 털어내고 차를 출발시켰다.

다행이 하룻밤만 쌓인 눈이라 아주아주 잘 털어졌다.









그리고 도착한 청의 호수.

일본식 표현은 아오이케 라고 부른다.

1988년 토카치 산의 화산 분출 시 화산 이류현상을 위해 만든 제방에 물이 고여 연못이 되었고, 인근의 시로가네 온천수가 흘러들면서 연못의 물이 파랗게 보인다. 2014년 7월 발표된 맥 마운틴 라이언의 바탕화면으로 선정되었으며, 2013년 9월에 발표된 iOS7에서도 바탕화면으로 선정된 곳이다. 비에이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켄토 시라이시가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10월 말에 촬연했다고 하는데... 하... 10월 말에 촬영했다는걸 잊고 난 1월 중순에 방문했던......!! 것이었다 ㅠㅠㅠ

맵코드 : 349 568 888



걸어도 걸어도 파란 호수가 안보인다.... 읭?



산책로는 이뻤다.



히이이이이잉 ㅠㅠ

한참 둘러보다보니 저 멀리 물의 흔적이 보인다 (...)
겨울이라 호수가 얼어붙어 눈으로 덮여있던 것이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째 관광객도 너무 없더라니..ㅠㅠ 

한겨울엔 방문하지 말자ㅜㅜ 볼게 없다.
무료주차장이 있어 차를 대 놓고 걸어가기엔 좋았다 ㅠ_ㅠ



이제 다시 삿포로로 돌아갈 시간.

중간중간 세이코라는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사먹으며 갔다.


세이코는 홋카이도에서만 볼 수 있는 편의점이라 한다.








그리고 주유하기.

직원이 보이질 않아 비에이에서 직접 셀프 주유를 했다.
일어를 전혀 모르는 남편이지만, 군데군데 영어로 설명이 있어 주유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고 했다.
(주유할때 나는 추워서 차밖으로 나오지 않았다...ㅋㅋㅋ)








삿포로시에 도착해서 렌트카 반납하기 직전 한번 더 가득 채워놓기 위해 주유소를 들렀다.

비에이에서 기름을 한번 넣었었기때문에 여기서는 천엔어치도 넣지 못했는데,
직원이 매우 친절하게 유리창들을 다 닦아주었다.


고급 서비스를 받는 기분에 뭔가 기분이 되게 좋아짐 :)



주유비는 이틀동안 비에이 왕복하는데 한화로 3만 5천원 정도 사용한 것 같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시간대를 우리 맘대로 정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너무 예쁜 경치들 ........... :)


홋카이도는, 렌트카를 해서 봐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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