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의 전체 일정

 렌트카 대여 -> 아사히야마 동물원 -> 패치워크 -> 파노라마로드 -> 다이세츠산(대설산 시로가네(백금) 온천마을.





아침도 못먹고 차를 인수하고 출발한다. 8시반에 인수 완료해서 4시반(일몰)까지 코스를 다 돌아야하는데,
삿포로에서 아사히야마동물원까지 짧으면 2시간 길면 3시간 걸리는 길이기때문에 서둘러야했다.

전날 밤부터 내리던 눈이 밤새 너무 많이 쌓여있다. 처음엔 남편이 운전하는데 겁이 났다.






근데 배가 고파서 안되겠다. 
음식점에서 먹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소비될것 같아서 근처 편의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는데, 와 옆에 차 눈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먹을 것을 먹고, 톨게이트를 향해 간다.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시내주행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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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가장 긴장을 많이 하고, 위험했던(?)순간이었다. 실제로 위험한적은 없었지만 마음이.........ㅋㅋ




오히려 고속도로 주행이 더 할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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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를 망설이던 이유중에 가장 큰 이유가  삿포로-비에이를 넘어가는 길에 험하고 절벽같은 곳이 많아 사고 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고속도로를 타고가니 길도 뻥뻥 뚫려있고 밟기에도 좋고, 안전히 빨리 갈수 있었다.


아사히카와까지 기차타고 가서 렌트를 한다던데, 고속도로비 낼 생각하고 타면 기차타는것보다 오히려 저렴하고 편리한데 왜 다들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싶더라. 
아니 안전상의 이유를 생각하면 위의 방법을 권할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사람들이 고속도로타고 비에이로 넘어간다는 선택지는 아예 머리속에서 지우고
인터넷에 정보글들을 올린다는 느낌이었다.






아사히카와를 도착해서 동물원으로 가는 길.

고속도로를 제외하고 일본의 수많은 도로에서는 아래와 같은 빨간색 화살표 표지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여기까지가 도로입니다. 라는 경계선의 표시란다.

워낙 눈이 자주 오는 지역이라 꼭 필요한 표지판 같다.





그리고 아사히야마 동물원에 갔다가 나와서 밟기 시작한 파노라마로드...
한국에서 이미 구글 지도에 즐겨찾기 표시 해서 간 터라, 동선이 꼬이지 않고 효율적으로 다닐 수 있었다.


그러나 다녀보니.......


즐겨찾기 해 갈 필요가 없다.


파노라마 로드와 패치로드는 그 어디를 가든 모든 곳이 절경이다.


굳이 책에 실려있는 포인트를 찾아다니려다가 오히려 더 멋진 절경들을 놓쳐버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중간중간 눈이 내렸기에 하늘은 맑지 않았다. 





아래는 처음으로 들린 세븐스타나무.

언덕위에 서 있는 한 그루의 떡갈나무. 1976년 관광 담배 세븐 스타의 패키지로 사용되면서 비에이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사진의 오른쪽 끝부분에 빨간 표지판이 보일텐데 사유지이니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장이 붙어있다.

이에 그냥 우리는 멀리 주차해놓고 사진만 살짝 찍고 돌아가는걸로...

맵코드 : 389 157 129







다음은 오야코나무로 갔다.

설명상에는 세그루의 떡갈나무가 있다던데, 좌우로 큰 나무 가운데 작은나무가 있어 부모 자식처럼 보인다고 오야코 나무라고 한단다.
하지만 차를 몰고 오면서 뒤쪽으로 돌아서 오다보니, 사실은 세그루가 아니라 더 많은 나무들도 있다는걸 보게됨.

하지만 사진찍는 포인트에서는 큰거 작은거 이렇게 나오니 뭐..ㅋㅋ


아무튼 가까이 들어가는건 힘들고
멀리서나마 사진 한장 찍는 것으로 만족해야하는 포인트

맵코드 : 389 128 063







다음은 켄과 메리의 나무.

1972년 닛산차의 사랑의 스카이라인 켄과 메리의 CF에 등장한 이후 비에이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됐다고 한다.
찻길에 서 있는 큰 포플러 나무가 켄과 메리의 나무인데, 가까이에서 사진 찍기에는 너무 커서 앵글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것도 역시 차를 멀리 떨어뜨려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는데..


흠, 딱히 멋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아 그냥 그러하구나~


맵코드 : 389 071 727



다음은 호쿠세이의 언덕전망공원을 갔는데...... 헙 아무것도 없다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들어가는 길 조차 안보인다. 


그냥 내가 못찾은건가? 싶었지만


어차피 여기 전체가 다 절경인데, 공원 입구 하나 찾으려고 시간낭비하기 싫었다.


해는 4시부터 질 것이기 때문에.. 빨리 돌아야하므로 패스.







그리고 마일드 세븐언덕을 찾아갔다.

맵코드를 찍고 갔는데 오른쪽과 왼쪽에 우거진 나무의 무리가 나뉘어 있는것 아닌가?

왼쪽길이 더 우거져있길래 여긴가보다! 하고 갔더니 마일드세븐 언덕이 아니었다 ㅋㅋㅋㅋㅋ



가까이가보니 이런 펜션? 찻집? 이 CLOSED된 상태






끝없이 펼쳐진 설원이 참 이뻤다.







잘못왔군! 하고서 차를 돌려 다시 돌아가는데 다시 보이는 마일드 세븐 언덕 

여기또한 1977년 담배 마일드세븐의 패키지 광고에 쓰이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


맵코드 : 389 036 599









그리고 특정 포인트는 아니지만 계속 이쁘고 이쁜 길들.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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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도로만큼은 아니지만,
양 옆에 쌓인 눈의 양으로 봤을때,
패치워크의 도로들도 눈을 치우지 않은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눈의 양이 감당이 안 되는 듯 도로 전부가 하얗게 덮여 있었다.



아 이 길을 달리는데 어찌나 황홀하던지..ㅠ_ㅠ



패치워크에 제루부 언덕이라던가(맵코드 : 389 071 595) 제대로 못 들러본 호쿠세이 언덕전망공원(맵코드 : 389 070 315)들도 더 남아있었지만 굳이 세세한 포인트 하나에 목숨 걸 필요는 없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모든 곳이 다 예쁘다.


아...다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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