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을만큼 먹고 왠 이태원 할로윈 파티냐..ㅋㅋㅋ 


베프의 청첩장 돌리는 모임!
결혼식만 가서 축하해줘도 상관없었겠지만, 

베프라 서울까지 장장 8시간 차를 몰고 올라갔다.
돌아오는길은 5시간이면 충분했는데, 올라갈 땐 서울 근교에서 어찌나 심하게 막히던지...-_-

육성 쌍욕이..................





여의도에서 친구에게 청첩장을 받고, 
남편에게 어디야? 했더니 이태원 할로윈 파티에 왔다며 넘어오라는 남표니.


택시에 타서 이태원 초등학교쪽으로 가주세요~ 했더니 택시기사님이 매우 곤란해하신다.
좀전에도 거기 다녀왔는데 너무 심하게 막힌다며...-_-;;;;;;;;;


그래서 약속장소랑 비교적 가까운 녹사평역에서 내려달라고 말씀드렸다.

기사님이 아유 해밀턴까지 안들어가주셔서 고마워요~ 라고 하심;;;; 정말 정말 어마어마한가보다 하고 내려서 걸어갔다.





내려서 간곳은 Lucky 라는 바.
남표니 친구가 운영하는 곳.  이쪽계열에서는 나름 유명한(?) 테리언니가 운영하는 바였다.

할로윈 호박들로 인테리어된게 예뻤는데 안 찍었네...ㅋㅋ

처음엔 술도 안취했겠다 멀쩡하게 사진을 찍음...ㅋㅋㅋ



화장실을 다녀오니 갑자기 나에게 검은 드레스를 입혀준다!!!

테리언니가 가게에 구비해놓은 의상이란다ㅋㅋㅋ 

꺄하 나 이런거 너무 좋아!!!!!!!!!




오빠들도 동생들도 신이 났다 ㅋㅋ

자자 우리 트렌스 젠더바를 갑시다~ 공연 정말 신날거예요! 라며 도보로 이동.

저...정말 많은 코스프레이어(?)들로 가득차있었다

아바타

(남자)메텔

경찰과 죄수(수감번호는 503이었다)

가오나시

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 암튼 공기 인형(?)

이 악마분은 어디서 봤더라....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악만데???

경찰과 메이드

이건 뭔지 모르겠다 ㅋㅋㅋㅋ 헐크니?

매우 사랑스러운 남자 핑크 엔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분은 표정이 진짜 대박이었다 ㅋㅋㅋㅋㅋㅋ 피부도 고움

좀비간호사

눈에 카스 잘라 붙여놓은 디테일... 진심 쩔었다

아무튼 거리 전체가 코스튬으로 가득찼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서울에 있을때 좀 이러고 놀지.....ㅋㅋㅋ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올해라도 참여한게 어디야!!>_< 아 잼떠잼떠

그리고서 도착한 트렌스젠더바 '트랜스'


공연이 새벽 1시반에 한번, 새벽 3시에 또 한번 있었다.
다행히 1시 35분경 도착해서 잠깐의 공연을 구경할 수 있었다.

무대는 매우 좁고 협소하여 배우를 매우 가깝게 볼 수 있다.
이미지는 포기하고 작정하고 웃기(?)기 때문에 매우 재미있다 ㅋㅋㅋ



하지만 지난번(약5년전 ㅋㅋ)엔 언니들이 정말 여성스러웠는데..
이번 배우 언니들은 골격에서부터 너무 남자남자해서 뭔가 아쉬웠다....ㅠ.ㅠ


가격도 너무 올랐어. 입장료가 일인당 2만원이라니..;;
5명이서 들어가서 맥주 한병씩 마시고 잠깐 춤을 추고 나왔더니 14만원이 훌러덩 날라갔다.ㅋㅋㅋ
한시간도 안 있었던 것 같은데... 후.....

클럽 내부에도 온갖 코스튬들이 있다 ㅋㅋㅋ

가운데 진한 분장을 한 사람이 배우 언니(?)이다.
너무 남자남자하지..?ㅠㅠ


클럽투어도 끝내고 다시 럭키바로 돌아오니 세시가 다 되어간다 ㅋㅋ
내일을 위해 이만 파하자! 라며 계산하고 나왔는데

택시 잡는 사람들이 몇백명은 되어보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건 택시 잡는데만 한시간 걸리겠는데... 생각하다가
고육지책으로 1만원 추가로 더 주겠다고 특별요청(?) 콜택시를 부름 

다행히 택시가 금방 잡혔다!!! 아니, 바로 잡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본주의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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