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너무 좋았다 스누피가든!!

 

인터넷상으로 떠들석(?)한 소문이 돌고있던 바로 그곳

네이버에서 예약했는데

솔직히 싸진 않은 가격이었지만 들어가서 보니 이가격도 혜자라고 느꼈다!

 

스누피가든은 실내/외로이루어져있는데 실외가 압권이다!
그렇다고 실내가 볼것이 없는것도 아니다. 

시작부터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길로 시작

아이디어가 다채롭다.

만화에서 나왔던 소소한 것들이 모두 인테리어가 된다.

사진찍을 포인트가 정말로 많았다. 

나는 이런 거울 씬이 좋더라 :-)

같이 별을 보다가 혼자 뒤돌아보는 느낌의 콘셉트 사진 ㅎㅎ

어른이고 아이고 할거없이 너도나도 카메라 들이대면서 사진 삼매경이다.

본디 스누피라는 캐릭터를 그렇게 좋아한 것은 아니었으나
스누피 가든을 방문하고서 스누피가 좋아질 정도

사소한 공중전화 가지고서도 이렇게 예쁜 사진포인트를 만들어 두고

교실 느낌도 좋았다.

곳곳에 스누피 만화에서 사용된 좋은 글귀가 장식되어있었으며

스누피의 여행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코스도 있었다.

 

실내를 다 돌 무렵이면 카페가 위치했다.

맛은 특별한건 아니었지만 라떼아트라던가 얼음이라던가 이런것들이 너무나 귀요미...!!

솔직히 실리콘 몰딩 이렇게 만드는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만
커피에 넣을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ㅎㅎㅎ

넘나 귀엽자너

카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이제 야외로 나가본다.

야외를 그냥 걷기엔 너무 춥고 바람이 센 날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셔틀을 타기로 했다. 셔틀은 경쟁이 치열해서 마지막 4명은 타질 못하고 걸어서 갔다.

편안히 차안에서 구경하는게 좋기는 했는데, 보다보니 아 저기는 내려서 걸어서 사진찍어야하는 포인트잖아..! 싶은 곳들이 있었다 ㅜㅜ

그치만 셔틀을 한번쯤은 타보는게 좋은것이, 
운전 기사님이 간단하게나마 셔틀 내에서 이곳 저곳 설명을 해준다. 마치 가이드마냥.

셔틀로 한바퀴 돌고 난 뒤 우리는 내려서 걷기로 했다.

동백 시기는 지나간터라 동백꽃이 화사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 붉은 빛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었다.

간단한 호수 조경이 있어서 한층 더 가든을 풍성하게 만들어 줌.

여기저기 배치되어있는 다양한 포즈의 캐릭터들을 따라도 해 보고

몇 그루 안되는 동백을 만나서 신나도 해 보고

가드닝관련 설명과 판매를 해주는 샵에 들어가서 구경도 해 보고

구름다리를 만들어놓은 곳에 굳이 들어가서 달달달 떨어도 보고 ㅋㅋ

새알을 의자 삼아 앉아서 깔깔깔 웃어도 보고

 

그중 가장 좋았던 것은 녹색과 보색 대비를 이루는 붉은 동백.

동백의 색감이 너무나 이뻤다.

아 이럴줄 알았으면 3월이 아니라 2월에 여행오는건데...ㅠㅠ

킹치만 3월에서 볼수있는 최대한의 만족을 스누피 가든에서 느끼고 왔다.

다른 커플들 사진을 찍어주고 우리 사진도 얻어냈다 키키키

이제 막 피어나는 목련 앞에서도 한 컷 :)

할로윈 콘셉트도 있었다. 호박은 언제나 옳죠.

제주라 돌 하르방 컨셉의 스누피도 있었다 ㅋㅋ 귀여워요~~

또가고싶다 스누피가든!
올해 아가쨩과 함께 같이 가리라~~~~~~

블로그 이미지

러블리찌

오늘도 떠나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