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가까운 순으로 구글 평점 높은 네일샵을 찾았다. 
유명한 곳으로는 니에나라던가 라일라 같은 네일 샵들이 있었는데
예약을 반드시 걸어야 원하는 시간에 받는다던가 가격이 다른 곳보다 다소 올랐다던가 하는 나에게는 단점이 있어서,

아기를 재우고 나서 생긴 자유시간에 갈만한 예약 시간에 제한이 없는,
바꿔 말하자면 평점은 높지만 아직 유명하지는 않은 네일샵으로 골랐다. 

 

가격표도 있긴 하지만 사실 파츠나 디자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 만별로 달라지는 지라..
업체에서 제공하는 패드로 시안 찾아본 뒤 이거랑 비슷하게 해주세요. 하고 진행했는데 네일과 패디 둘다 해서 96만동이 들었다. 

디자인을 고르면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서 발 한번 씻겨준 다음,
발에 한명, 손에 한명, 두명이 붙어서 바로 관리가 시작되었다. 

 

 

카운터에 앉아서 진행하는 언니가 가장 왕고인듯..?
처음에는 다른 두명이 손과 발을 진행해주었는데 저 언니가 마지막으로 와서 손 한번 더 다듬어주었다.
3일만에 엄지손가락에 붙인 큐빅 하나가 떨어져서 AS요청하러 다시 방문했더니
추가금 없이 수선?해주었고 그때도 저 왕고로 추청되는 언니가 진행해주었음.

 

 

인원에 여유가 있을때는 한명이 더 붙어서 해주기도 했다.

 

지금와서 글 쓰면서 돌아보니 정작 손과 발 사진을 안 찍었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은 2주도 채 못가서 네일이 하나둘씩 떨어지긴 했는데
발의 경우엔 일부러 떼지 않고 그냥 두었더니 두달가까이 붙어있었다.
오 내구성도 괜찮았어

디자인도 그렇고  AS 해줄때의 태도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약 한시간 1~20분 정도 걸려서 패디와 네일을 받고나서는
숙소 바로 옆에 있는 헬렌스파에 방문했다.

풋 마사지 먼저 받아보고 괜찮으면 다음날 전신마사지도 받아야지! 했는데
풋 마사지로만 끝남...^^ 그닥 만족스럽지 않았다. 

 

대기하는 동안 줬던 말린 망고가 가장 만족스러웠음.

대기실엔 보호자가 마사지 받는 동안 1층에서 게임하는 어린아이둘이 있었다.
패드만 있으면 행복해보이는 녀석들.

 

패디 받고 막 나온터라 굳이 발 헹궈주지 않아도 됐지만, 발부터 먼저 씻김을 받고나서

계단을 올라가서 2층 마사지실로 들어간다.
발마사지인데도 평면 베드에 누워서 받아야하는터라 팔과 손을 쓸 수 없는 것이 단점이었으며,
분위기가 지나치게 음.... 어두워서 편하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마사지 사 압이 영 별로라서 다시 받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음.

구글 평점은 4.9로 높았고 만족한 후기들도 많았었는데 케바케라고 이날 내 마사지사가 좀 별로였던 듯 하다.
그치만 실패한 곳에 다시 가고싶진 않아서 다음날은 다른 곳을 찾아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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