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낮잠 잘 재우고 나서 잠시 숙소 탑층 올라가서 풀장에서 아가가 물놀이 즐긴 뒤,
저녁이 되어 유명 로컬식당인 콴 옥 응언에 방문했다.
도보로는 10분도 안걸릴 가까운 거리긴 했는데
오토바이며 매연이며 아가 데리고 가기엔 길이 좀 험하긴 했다.
양손에 보호자 한명씩 꼭 쥐고 셋이 나란히 서서 걸어왔다.
가게 들어서기 전 외관에서 부터 느껴지는 현지의 느낌..
인기가 많은지 가게가 한 곳에만 있는 게 아니라 옆 건물까지 두개를 같이 쓰고있었다.
연기가 많이 나는 바베큐류는 따로 1층짜리 건물에서 구워서 옆으로 내오는 것으로 보였다.
1층은 외부까지 사람이 가득해서 우리는 2층으로 올라옴. 3층인가 4층까지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양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작은 양의 해산물류를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켜먹기 좋았다.
남편이나 나나 둘다 대식가가 아니기때문에 이런식으로 파는 음식점을 선호하는 편.
아기 먹일 것이 없을까봐 죽으로 추정되는 것을 시켰는데 양이 진짜 많았다.
이것만 먹어도 성인 1.5끼니는 되어보였다 ㅎㅎ
엥간한 메뉴는 거의 다 성공적이었고 맛조개는 크흡 말해뭐해..
한접시로 모자라서 두접시 시켜먹고나서야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유일하게 실패했던 너란 우니..
비린맛만 나고 신선하지 않은게 형태가 금방 으스러져서 먹을 것도 없었다ㅠㅠ 우니는 비추. 많이 비추..
새우는 껍질이 너무 두툼? 하게 튀겨져서 안에 살을 발라먹기 힘들어서 조금 먹다 말았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는데 먹기 자체가 불편했달까..
모닝글로리야 뭐 설명할것 없이 맛있었고 ㅎㅎ
아기한테는 태블릿으로 시간때우게 하고 어른들만 행복한 시간이라서 조금 미안하긴 했지만 ㅜ
어른도 즐거운 시간이 있어야지....
시간만 맞으면 또 한번 더 오고싶다! 하는 정도였는데 시내에서의 밤 일정이 얼마 안되는지라 한번밖에 못 간게 아쉬울 정도였다.
아마 나트랑에 또 한번 더 가게 된다면 이곳을 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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