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카페에서 너무너무 유명한 제리 아저씨 택시 투어.


1박2일 같은 짧은 2박 3일이긴하지만, 그래도 택시투어 한곳을 하면서 대만의 절경 포인트를 감상하고 싶었고,
예스진지보다는 화롄 타이루거 협곡이 끌려서 제리 아저씨에게 카톡으로 연락했다.





한국인들이 워낙 연락을 많이하니, 카톡 뿐만아니라 카스도 만들어서 홍보(?)를 하는듯.




아이디 검색해서 제리아저씨를 눌러보니 이아저씨 이제 사업가 다 되셨네..ㅋ



팀원이 21명 있으니 제리아저씨한테 연락하면 그날짜에 알아서 배정해서 자기 팀원들과 매칭시켜주는 방식인 듯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아저씨는 대만 카페에 처음으로 제리 칭찬글 올려준 여행객에게 인센티브 떼줘야할듯 ㅋㅋㅋ)







예약과정은 별로 어려움이 없었다.

아래 내가 보낸 대화 예문을 토대로 예약을 시도하면 큰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함.



총 11시간 코스로 택시 1대 가격인 5700원(대만화) 한화로 치면 약 21만원. 4인이라고 가정하고 엔빵하면 인당 5만원이 살짝 넘는 수준.


6시부터 일정 시작하자길래 나한테 너무 빠르다며 아침 7시로 시작시간도 미뤄두고,
영어랑 한국어밖에 못하니까 영어할수 있는 기사님으로 배정해달라고 부탁도 드려두었다.(영어 조금 한국어 조금 할수있는 사람으로 붙여줄게. 라고 대답오긴 했지만.)


추가로 누가 내 기사님이 될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워낙 엄청난 스케쥴 때문에 여행직전(보통은 3일전) 컨펌을 위해 다시 연락올 때 배정된 기사님이 누구인지 알려준다고 한다.





대만 카페에서 정보를 찾다보면 애플 택시라던가 여러 택시가 있지만,
제리아저씨네가 가장 친절하고 저렴(애플택시보다 대만화로 300원 저렴ㅋㅋ)해서 이곳으로 낙점해둔뒤, 

하하핫 여행 준비는 끝났어 하고 거의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왠열ㅜㅜ

화롄 터널 공사로(대만8호선) 교통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기간은 2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통제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A안) 매일 6시 30분~8시, 오후5시~6시 두시간대에만 차량 통행가능
B안) 매일 6시 30분~8시, 낮12시~1시, 오후 5시~6시 세개의 시간대에만 차량 통행가능

둘중에 하나로 차량 통제가 실시될거란다.


뭐 작정하고 가면 시간대 맞춰서 터널을 지나서 여행하는데 무리가 없을수도 있지만,

중국어도 못하는데다 지리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여행을 강행해서 그마저도 짧은 여행을 망칠 위험부담을 안을수는 없었다...ㅜㅜ



힝... 화련 꼭 가보고싶었는데..ㅠ_ㅠ 아쉽지만 패스.




그래서 제리아저씨에게 다시 연락했다. 미안하지만 취소해야겠다고..



너무나도 쿨하게 취소하라는 제리.


구구절절 길게 메세지 작성해서 미안한 마음을 담아내는 나와는 달리 제리는 너무 간결하다...ㅋㅋ


(이때문에 카페에서는 말 짧다고 욕을 많이 먹기도 하더라.)



어쨌든 택시 예약도 무사히 취소했고, 화련 택시투어를 실패했으니 예스진지 버스투어로 방향을 선회해야겠다.

물론 예스진지도 택시투어가 가능하지만... 
음 어차피 이런식으로 다닐거라면 한국말로 설명해줄수 있는 가이드가 붙는 편이 더 낫다는 생각.


자 다시 찾아다니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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