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번 목적지는 지우펀.


출발하기 전 지옥펀이라는 글들을 얼마나 많이 봤던가.

주말이라 사람이 대체 얼마나 미어터질까 걱정과 우려 ㅠ 를 품고 도착한 지우펀.



다행이 우리 현명하신! 가이드님께서
지우펀 입구로 가게되면 길도 한번 돌아야하고 사람이 너무 몰려서 즐기기 힘들거든요.


우린 뒤쪽으로 돌아갈게요. 라고 하시면서 반대 방향으로 알려주심




후후 키가 훤칠한 우리 가이드님.

내 남편이 키가 183인데 남편이 작아보일 정도 (가이드는 190이 넘었던듯 ㅋㅋ)


앞장서서 우리 가는 길을 안내해주고 계시네!


덩달아 나도 따라가야지>.< 룰루~





뒷길로 갔기 때문에 처음 본 것은 연극? 영화? 같은걸 보여주는 가게였다.

옛날 느낌 나는 간판. 그리고 지우펀의 홍등.








가방 젖지말라고 우비 안으로 넣고 걸어다니는 모습이 마치 외국인 노동자와 같이 느껴졌단다(?)

안쓰러운 마음에 기록 샷을 남긴 나의 마뇨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서보니 자세 어정쩡한게 웃기네 ㅋㅋㅋㅋㅋㅋ

우..운동하는 비에 너무 젖어 제대로 신을수가 없었다능ㅠ_ㅠ

슬리퍼처럼 빠게(?) 신고 다녔다.







그리고 홍등가가 가장 잘 나온다는 장소에서 인증샷!


마치 비가 얼마나 오는지 알아보기 위한 움짤같군 후후







홍등가 사진을 찍고 상점들이 많은 골목들로 들어간다.

오늘 다녔던 곳들 중에 가장 관광지화 되어있는 상점가였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닭구이..






그리고 소라와 오징어 같은 해산물을 구워주는 상점.

해산물 킬러인 마녀니는 지나가다 말고 멈춰서서 윽 이건 먹어야겠다! 라며 오징어 구이를 바로 주문했다.






어 잠깐만..... 나 이 가게 책에서 읽은 것 같은데? 라면서 주문하는 동안 가져온 책을 뒤젹거리는 나님.

으아! 여기 소라구이가 맛있는 집이래! 라고 말했지만 이미 오징어가 다 구워지고 있었다.







잠시 가게 안으로 들어가 캔맥주 하나씩 까며 오징어 구이를 먹었다.






사실 어디서나 볼수 있는 오징어 구이의 맛이었다.


다만 관광지에서 잠시 멈춰서서 저려한 금액으로 맥주 한잔 홀짝이는 기분이 매우 좋았었지.




오징어 가게 옆으로는 지우펀의 명물 아줌마 핫도그집이 있었다.

책자에서 매우 유쾌한 아줌마가 시끄럽게(?) 장사하는 모습을 보게 될거라고 해서 기대했었는데


힝......

오늘은 안계심ㅜ_ㅜ


아숩구나..ㅠㅠ






그.... 그리고 이곳은!!!!!!


오늘의 베스트 주전부리 가게였던 땅콩아이스크림+_+

마녀니는 짠돌이야 ㅜㅜ 음식 남기는걸 매우 싫어해서
하나 사서 나눠먹어야 한다고 박박 우겨서 결국 각각 못먹음 ㅠㅠ 하나로 나눠먹음 ㅠㅠ






으 존맛 꿀맛...ㅠㅠ 넘나 맛있었다.

돌아오는 길 내내 아 하나만 더 먹을걸 하고 생각남.






그리고 지우펀의 또다른 명물이라는 오카리나 가게.



귀엽게 생긴 오카리나가 많아서 이것도 기념품으로 하나 사서갈까.. 했는데 마녀니의 반대로 무산.





점장 아저씨는 오카리나 부는 법도 알려주시고,

눈의 꽃

애국가 

첨밀밀(?) 제목이 이게 맞나?? 도 불러주셨다. 3국 노래 다 듣고 왔네 ㅋㅋ








그리고 맛있어 보였던 슈크림빵.

사이즈가 무지막지 했는데 토핑도 다양했다.


오호라 이래서 대만이 중국속의 일본! 이라는 소리를 듣는구나!!!









그리고 유명한 펑리수 집 수신방.



정말이지 펑리수가 맛있다는 건 못느끼겠어. 누가 크래커, 미미크래커 이런 것도 맛있는 줄 모르겠어

하지망 망. 고. 젤. 리!!!!!!



이곳에서 망고젤리 시식해보고 넘나 맛있어서 야시장 가서 3박스를 샀다 ㅋㅋ
더 사고 싶었지만 캐리어 무게 제한.. 또르르..ㅠㅠ






그리고 또 무슨 모찌집이 맛있다길래 가서 먹어봤더니

걍 따뜻한 팥빙수 같은 느낌.. 에잉 이건 완전 별로 ㅜㅡ
책도 믿을게 못되네!!







지우펀 한바퀴 다 돌고 나서 다시 시내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이곳에 모두 모여서 우리 버스가 있는 주차장으로 갈 계획이었기 때문.

근데 안개가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심한거다. 
진과스보다 훨씬 더 심해짐.. 

바로 앞 5m거리도 채 보이지 않는거!!!!!

오른쪽 사진은 나무 뒤로 절로 추측되는 건물이 있어보여서, 안개가 걷히면 좀 보고 싶었는데

기다리는 동안 안개가 걷히지 않아 결국 보지 못하고 나왔다ㅠ



어찌됐든 겁먹었던 정도의 사람이 없어서 좋았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거리라길래 기대를 제법 했었는데
그 느낌이 확 사는 홍등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적당히 거리 분위기가 맘에 들었었다.


또 갈래? 라고 하면 아~니~~~ 라고 하겠지만(ㅋㅋ)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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