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킨 스쿠버 하는날! 꺅>.<


오전엔 스킨스쿠버를 하며 예쁜 물고기들을 보고,

점심엔 해산물을 먹고,

저녁엔 밤부마켓에 들러 쇼핑거리가 있으면 쇼핑을 하고 각자 쉴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부릉부릉~

예약 대행업체 직원이 숙소로 우리를 데리러 왔다!
또다시 트라이시클을 타고 스테이션1으로 간다.





어머님은 물이 무섭다고 하셔서 어머님과 아이들을 제외한 성인 6명이서 받기로 했다.

우리들은 스킨스쿠버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보트옆에서 물놀이나 하게 해주세요. 라고 했는데 안전상의 이유로 안된다고 하셨다.


하는 수 없이 현지 스탭에게 500페소의 거금(?)을 팁으로 주고
어머님과 아이들을 숙소까지 부탁해요.. 라고 하며 셋은 숙소로 돌려보냄.


그리고 성인 6명이서 드디어 스킨스쿠버를 하러가는데..


서핑을 좋아하는 작은언니가 이렇게 물을 무서워할 줄이야...!!ㅋㅋㅋㅋㅋ


남편과 둘이서 물안에서 하트도 하고 뽀뽀 사진도 찍고 하고 싶었지만, 
한명이라도 의지가 되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아버님+남편/ 큰언니+아주버님/ 작은언니+나 / 가 짝을 이루어 입수하기로 했다.


 현지 직원들이 배에 타기전에 '이렇게 숨쉬는 고야~' 라며 
스텝1, 스텝2, 스텝3 단계를 나뉘가며 산소통을 메고 어떻게 호흡하는지를 친절하게 알려주어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보트에서 물에 들어가기 전 신나서 예예~






마침내 입수한 바다에서는, 몰디브 이후로 정말 오랫만에 맘에드는 바다속 풍경을 볼 수 있었다!!!ㅠㅠ 감동..
니모라니, 니모라니!!






몰디브 이후로는 그 어떤 바다를 봐도 만족이 안됐는데

이번  스킨스쿠버는 예상외의 만족이었다.



5년전 보라카이 여행의 스킨스쿠버는 태풍이 다녀간 지 얼마 안됐을때라 그랬는지는 몰라도 물이 탁하고 물고기가 별로 없는 느낌이었는데,

시즌을 타는건지 스쿠버 포인트를 타는건지는 명확히 알수는 없지만, 어쨌든 물고기와 산호 자체는 만족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그들 누구도 산호를 소중히 할 줄 모른다는 점이다.


몰디브에서는 산호가 죽으면 바다가 죽는다며 절대 스치지도 못하게 리조트 내에서도 엄청 안내를 많이 하는데
여긴 스쿠버들도 아주 당연시 산호를 밟고 다님..


이제 이 광경도 몇년 남지 않았겠구나... 하며 바닷속을 돌아다녔다.



물놀이를 하고 나왔더니 허기가 진다!


제대로 된 해산물을 못 먹었으니 해산물 먹으러가자! 라며 디 딸리빠빠를 향해가려는데,
혹시나 하고 호텔 가드에게 길을 물어보려 확인하는데 가드가 딸리빠빠 망했다묘...ㅠ_ㅠ


오잉!? 하고 찾아보니 한달전 화재로 시장이 불탔단다... ㅜㅜ...



그래서 찾아간 곳은 e몰쪽 해룡왕!

랍스타도 한마리 시켰다.


그런데 랍스타 가격이 읭... 왜이렇게 비싸졌지!?!?!



전에와서 먹을땐 저만한 랍스타가 3만원 선이었는데,

이번엔 조금 더 큰 사이즈가 10만원이나 한단다.


사장님께 왜 그런거죠..ㅠ.ㅠ 하고 여쭤보니,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며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어케 한마리는 먹어야지...!!

라고 결국 랍스타도 한마리 시킴 ㅋㅋㅋㅋ 사실 랍스타는 기분내는 용이지 맛 자체는 특별할게 없다.




진짜 맛있는 것은 바로 이것, 칠리 크랩..!!

너무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찍는것도 잊고(ㅋㅋ)


1인 1마리씩 시켜서 정말 열심히 먹었다.


코코넛 크랩, 칠리 크랩, 기본 찜, 뭐 종류란 종류는 다 시켰는데 칠리크랩이 가장 맛있었다.

세트메뉴에 들어있던 나물도, 김치도 다 맛있었음!

(치즈 가리비는 조금 지나치게 느끼했다만...ㅋ)





식사를 다 하고나선 트라이시클을 타고 밤부시장으로 이동했다.

메인로드에서 밤부시장을 찾아가는지라 과일가게들이 많은 길을 지나쳐서 갔다.


아............! 이때라도 사서 먹었어야 했어요 나의 망고스틴...ㅠㅠ 결국 하나도 못 먹고 돌아왔네..





디몰에서 스테이션2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야하는 밤부 시장.

실내는 조그만데 환기가 안되고 막혀있어 정말 너무너무너무 심각하게 더웠다.

그리고 구입 전 카페들을 돌며 시세를 검색해봤는데 저렴한 편이었는데, 추석 연휴라 관광객이 많아져서 올려받는건지,
아무튼 밤부 마켓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이 그닥 저렴해보이지가 않았다.


아쉬움을 안고 말린 망고만 사서 왔는데 이것도 코스트코나 가격 차이가 거의 없음 하...ㅡ.ㅡ





밤부시장에서의 쇼핑을 끝내고, 큰언니가족과 작은언니들은 카페에서 쉬겠다고 하여 
어머님과 아버님을 숙소까지 모셔다드리고 남편과 해변을 거닐었다.


석양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2017/10/20 - [여행을 떠나요♪/2017 필리핀-보라카이] - 2017.10.04.시댁과 함께하는 보라카이 여행기 1일차

2017/10/21 - [여행을 떠나요♪/2017 필리핀-보라카이] - 2017.10.05.시댁과 함께하는 보라카이 여행기 2일차

2017/10/22 - [여행을 떠나요♪/2017 필리핀-보라카이] - 2017.10.06.시댁과 함께하는 보라카이 여행기 3일차

2017/10/24 - [여행을 떠나요♪/2017 필리핀-보라카이] - 2017.10.08.시댁과 함께하는 보라카이 여행기 5일차

2017/10/25 - [여행을 떠나요♪/2017 필리핀-보라카이] - 2017.10.04~09. 보라카이 여행 계획 및 경비 총 정리


블로그 이미지

러블리찌

오늘도 떠나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