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페이보릿 초밥집 은행골.

사실 강남쪽 지점들을 가고싶었으나 강남, 신사, 한티점 모두 일요일 휴무.....


그래서 숙소와 제법 멀었지만ㅠ_ㅠ
모처럼 서울을 왔는데 이걸 안먹고 내려갈 수 없지!! 라며 목동점까지 찾아왔다 ㅋㅋㅋ

다른 지점들은 주차장 없는거 생각하면 주차때문에라도 이리로 와야했을 것 같긴하다.

생강에 간장을 바르고 붓처럼 발라서 드세요.


아 이 얼마나 친절한가!ㅋㅋ
은행골을 다닌 이후로 초밥 네타가 짧으면 생강을 붓처럼 활용하기 시작했다 ㅋㅋ

가격은 그대로군 ㅋㅋㅋ 

앞서 알촌의 알밥을 한그릇 먹고서 은행골 도로 초밥을 반드시 먹어야겠다며 바락바락 찾아온거라 ㅋㅋㅋㅋ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도로초밥 한접시만 시켰다. 1접시는 12pcs.



이윽고 나온 나의 도로 초밥♥

다찌에 앉아서 그런가, 다른 테이블들엔 12피스를 한꺼번에 큰 접시에 담아서 내주는데
우리 것만 반씩 담아서 나눠 내주었다.

식지말라는 배려인가?ㅋㅋ

나머지 반 중 두조각은 서비스라며 참치 뱃살을 다져서 초밥을 만들어주었다.


예전에는 12피스는 12피스대로 제공하고,
얼린거라며 아이스크림 뱃살 초밥을 하나씩 줬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도로초밥 12피스는 건드리지말고 그냥 그대로 내줬으면 좋겠다라는 아쉬움이...



일하시는 주방장님.
바빠서 그런가 예전보다 많이 까칠해지셨다...

은행골 쉐프님 중에 가장 초밥을 잘 말아서 본디 금천점에서 일하시다가 목동으로 옮겨오신것으로 기억한다. 그게 무려 4년전이었던 것 같은데..




도로 초밥을 시키면 나오는 우동.
예전에는 초밥이 나오기도 전에 우동부터 갖다 줬던 것 같은데, 오늘은 초밥을 다 먹고나서 좀 더 기다려서 받을 수 있었다.

솔직히 맛있는 우동은 아니다만, 초밥만 먹으면 국물이 필요하기때문에 면보다 국물  맛으로 먹는 우동이다.




울산엔 은행골같은 맛있는 초밥집이 없기 때문에
도로초밥의 식감이 매일같이(?) 떠올라서 서울가면 반드시 먹고 내려오리라 결심하고 있던터라


숙취때문에 머리가 많이 아픈데도 꾸욱 참고 찾아간 은행골이었는데,


참치맛과 해동상태는 매우 좋았지만
샤리(초밥용 밥) 자체가 매우 달아졌다. 


과거에도 다소 달긴했었지만, 참치가 녹아내리는 순간 밥도 달달하게 입안에서 풀어지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 샤리의 초밥초 설탕이 과해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숙취때문에 제 컨디션이 아니어서 맛을 제대로 못 느낀걸수도 있지만, 아무튼 으앙 내가 기억한 맛이 아니야...ㅠ_ㅠ 하고 조금 속상해짐.



그리도 울산 그 어느 초밥집에 비교해도 훨씬 맛있는 맛이었다.


분발해라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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