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을 먹고 호라이즌 아울렛으로 출발!


호라이즌 아울렛 근처에는 프라다 아울렛이 있어 함께 들러 보고가기로 했다.

프라다 아울렛은 사우스 호라이즌 스테이션에 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결정.
South Island Line을 타고 가면 된다.

어차피 버스를 타도 한번에 갈 수 있는 버스는 없는 듯 했다.


A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프라다 아울렛 간판이 보인다.
건물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프라다와 미우미우의 시즌 오프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할인대는 그냥 저냥 무난한 수준이랄까... 딱히 싸다는 느낌이 드는 가격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은 바글바글 들끓었고, 약간이라도 예쁘다 싶은 상품들은 금새 쓸어가는 모습이었다.


따라서 예쁜 상품이 없을 확률이 매우 높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굳이 안들려도 무방할 수준...ㅜ_ㅜ 운이 좋으면 득템가능할 것 같다.

그래서 잠깐 둘러보고선 호라이즌 아울렛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도보로 15분 거리이지만 8월 초중순의 매우 매우 매우 뜨거운 날씨는 도저히 걸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읽어봐도 걸어서 간 사람들은 후회대막급!

때문에 도보로 가는 것은 애초에 포기했다.


다른 선택사항은 


1. 셔틀버스를 탄다.
2. 시내버스를 탄다.
3. 택시를 탄다


세가지였는데, 그곳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셔틀버스 정거장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ㅜ_ㅜ
그러다 호라이즌 아울렛 셔틀이 딱 멈춰서는걸 운좋게 보긴 했는데, 기사가 손을 절래절래 흔들더니 직원전용이라고 탈수 없다고 했다.
추후에 호라이즌 안내데스크에서 확인해보니 고객 전용 셔틀은 사라졌다고....

시내버스를 타고 올 수도 있었지만(lee king street 정류장에서 671번 버스로 3정거장. HK11.1)
이미 셔틀버스를 찾아 헤매며 짜증이 조금 난 우리는 그냥 바로 택시를 타기로 했다.


5분만에 쾌적하게, 요금도 무난하게(HK37) 편안하게 도착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ㅋ


꼭 택시타세요 두번타세요 :)
여러분의 시간과 체력은 소중하니까요.

으아아.. 이런곳에 아울렛이 있단 말인가!!!

우리가 흔히 보던 다른 아울렛들과 달리 호라이즌 아울렛은 빌딩형으로 한층에 몇개만의 매장이 있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다 돌아다니려면 너무 피곤하기에, 몇개의 매장을 찍어 골라 보는 것이 편할거라 생각된다.

우리는 27층 꼭대기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한층한층 걸어서 내려오는 방식으로 보기로 했다.

각종 명품들이 즐비했지만 딱히 살만한건 없었다.
가격은 괜찮진 않았지만 남편이 에코 신발을 워낙 좋아해서 하나 샀다.
장기출장으로 덴마크 가있는 동안 사 신어봤더니 발이 너무너무 편하더란다.

의외로 가격괜찮네, 하고 구매했던 폴로.


사실 폴로는 너무 흔하기도 하고, 
그 흔함에 비해서 막상 아울렛에선 싸지도 않아서 
괌 갔을때도 사지 않고 돌아왔었는데,

미국령이 아닌 홍콩에서 오히려 폴로가 더 저렴했다 ㅋㅋㅋ 
덕분에 셔츠와 니트 5벌 득템!

흡연천국인 홍콩에서 금연건물이라고 사람들이 담배를 안필리가 없지...ㅋ
계단은 흡연천국이다. 심지어 꽁초 넣을 쓰레기통이 없어서 바닥이 온통 침과 담배로 도배되어있다.


이럴거면 차라리 휴지통 하나를 놔두지... 청소하는 사람만 힘들겠다ㅜ_ㅜ 

아 아니면 청소를 안하나....-.-


아무튼 27층에서부터 걸어내려오는데 환경과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플정도긴 했다. 
담배를 극혐한다면 걸어 내려오는건 좀 짜증날 수 있겠다.



인테리어 소품과 가구들은 매우 볼만했고 예뻤으나 가격도 매우 비쌈 ㅋㅋㅋㅋㅋㅋ


전반적으로 가격이 훌륭한 수준은 아니었기에 여행일수가 짧다면 과감히 패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우리는 폴로를 싸게 잘 사서 와서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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