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미슐랭 가이드에서 여러번 별을 받았다던 팀호완이 가장 가고싶은 딤섬집이었는데,
첫날 빅토리아 피크를 다녀오고 시간이 너무 늦어 팀호완 영업이 끝난 관계로 가지 못해서....


신흥유엔을 갔다가 일부러 조금만 먹고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어! 라고 찾아온 딩딤 1968. 


팀호완의 딤섬 마스터를 지낸 주방장이 독립해서 문을 연 가게라고 한다.

팀호완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미슐랭의 별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하여 이곳조차 못 먹고 가면 울거야..!! 라는 기분으로 찾아감.


소호 elgin 스트리트에 위치해 있으며 경사가 상당히 높아서 헥헥거리며 힘들게 찾아간 곳이다.




내부는 작고 아담하다. 가게 내에 테이블이 5개 밖에 없다.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 간격도 매우 좁아서 옆 테이블에서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 다 들렸다.
그리고, 옆테이블은 모두 한국인 테이블이었다..........ㅋ




주문서에 체크하고 점원에게 주면 점원이 음식을 내어준다.



일단 더우니까 생맥주부터 :)




한국인들 방문이 많았는지 사진메뉴판에는 친절하게 한국어까지 적혀있었다.

조금씩 다양한 맛을 시식하기 좋은 여러종류의 딤섬을 두개씩 담은 세트메뉴가 있어 이 세트메류를 주문할까 했지만
내가 원하는 맛들이 한두가지씩 빠져있어 그냥 다 낱개로 시키기로 했다.




리뷰어들이 가장 칭찬을 많이 해주었던 BBQ번.

토실토실 빵글빵글해보이지만 사실은 안에 공기층이 더 크다.
손가락으로 눌러보니 쑤욱 접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흥유엔에서 먹고 온 크리스피번도 맛있어서 였는지, 크게 감흥이 있지는 않았다...ㅜㅜ
이래서 음식점은 배 부르게 오면 안돼...ㅠㅠ



그리고 새우 딤섬




야채 딤섬




3개씩 나오니 확실히 많긴 많다...;;; 그냥 세트메뉴로 시킬걸 그랬다.
점심도 먹고 온건데 욕심이 과했다...




배터져서 죽겠다 싶으니 샤오롱바오가 나왔다.

배가 너무 부른 상태라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끼진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한입 베어물자마자 육즙이 탁 하고 터져나오며 입안에 감도는 진한 맛은 참 맛있었다고 기억남.



몇개 안 시켰으니 가격도 저렴하겠지.. 라고 생각했던 기대와는 달리,
여러개 시켜서인가(101, 105, 201, 야채) 생각했던것보다는 가격이 더 나왔다. (HKD  252.00 )
생맥주가 포함되어서 더 그러리라.


딩딤 鼎點 1968 : 센트럴 딤섬 맛집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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