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트리트에서 스파이시 크랩을 먹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근처에 맘에 드는 분위기의 가게는 없고....


침사추이로 돌아와 너츠포드 테라스로 걷던도중
일본음식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 앞에 일본어 간판이 뙇 나타났다.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그리고 메뉴판을 봤더니 우리 타입이 맞다는 확신이 들었다 ㅋㅋㅋ 그래 이런풍 매우 좋아합니다.

 

배가 고팠던 지라 급하게 메뉴를 골랐다.

주린 배를 달래며 창밖을 내다보니 대기줄을 선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가 들어올때만 하더라도 대기줄은 없었는데, 타이밍 좋게 잘 들어온거였나보다.

포에버 홍콩 카페에서는 정보를 찾기 힘든 음식점이었고,
몇 없는 정보에서도 그다지 호의적인 댓글들은 아니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국물이 진하고 맛있었다.

시원한 맥주와 얼큰한 라멘. 궁합이 너무 좋다.



우리는 매운 라멘 1그릇과 치킨 가라아게를 시켰다.

가라아게보다는 라면이 훨씬 맛났다.


템플스트리트에서 토토로 무드등을 못 사고 나온 아쉬움에 맥주를 꼴깍꼴깍 마시면서
토토로 무드등을 남편에게 '이렇게 생긴거야...' 라며 보여줬더니


남편이 으악 이런거면 당장 사야지!!! 꼭사야지!!!!!!!!!

해서 남은 맥주를 후다닥 비우고 몽콕으로 다시 출발!!


1시간도 채 안먹은 것 같은데 가격은 HK300이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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