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의 3일째를 마무리하고 마카오로 넘어간다.
스탠리 관광을 마치고 얼른 짐을 찾아와 구룡(차이나)페리터미널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구글 지도를 보면 카우룽 여객선 터미널에 파란색 점선 표시로 배의 항로가 표시되어있어 카우룽 페리 터미널까지만 가면 되는줄알았는데,

알고보니 차이나 페리 터미널로, 저 페리 터미널 건물들의 끝까지 걸어가야한다.

황금색 건물이 나올때까지!!! 2층으로!!!


(생각보다 많이 걷는다. 캐리어 들고간다면 좀 힘들다 ㅠ)

 




성수기인데 티켓을 미리 준비하지않아 한참을 기다렸다는 둥,
오후권/저녁권 가격이 다른데(저녁권이 더 비싸다)
오후권 매진도 안 되었는데 오후권 판매중지 시켜버리고 저녁권만 판매를 했었다느니 하는 글들을 제법 읽었던 터라 한국에서 티켓을 미리 구매해갔다.

옥션에서 하나투어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구매함.
평일/오전권이라 개당 25680원으로 다소 저렴하게 판매했는데,

옥션 특유의 10%쿠폰 + 컬쳐캐쉬 중복 할인으로 장당 21600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예약할때는 반드시 셩완 출발인지 구룡출발인지 확인을 꼭 해야한다. 홍콩에서는 2군데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자신의 숙소와 더 가까운 곳에서 출발하는 편이 좋겠지?!


8월 1일날 주문했는데 8월 4일 오후에서야 바우처를 받을 수 있었다.
바우처는 반드시 출력해가야한다는 팁들을 보았기 때문에 상담원한테 출발전까지는 제발 바우처 보내달라고 몇번을 요청함ㅠ



위의 바우처를 출력해서 가져가면 된다.




Please present this confirmation letter to issue reserved ticket(s) at least 30 minutes before your departure time at below designated ticketing offices.

라는 사전 고지가 있었기때문에 5시 승선권이었던 우리는 4시 20분까지 페리에 도착해서 티켓을 수령했다.

오피스에 도착하니 5시 티켓은 역시나 매진. 6시 반부터 있었는데 이마저도 이코노미는 없었다.



탑승시간이 되면 대기줄이 늘어선다.
기억했던 것보다 터보젯은 더 컸고(10년전 타보긴 함), 탑승인원도 꽤나 규모가 컸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타는 곳인데 플랫폼은 왜이렇게 많이 걷는 쪽인것이야...;;; 좀 편한 곳에 해주지 흥



날씨는 흐렸지만 다행히 풍랑이 강한 날씨는 아니었다.


우리는 중간쯤에 앉아서 갔는데 앞뒤로 사람들이 꽉 차서 출발했다.
그래도 종종 빈 곳이 보이는게 매진은 아닌 것 같았다만...

배가 바다를 가르며 나오는 물보라의 양이 어마어마해서,
자동차에 탑승해있을때 폭풍우가 오는 수준으로 찰싹찰싹 창문을 쳐댔다.


아아... 밖의 풍경이라도 봐야하는데 밖을 쳐다보면 더 어지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처럼 잠이라도 자야하는데 잠도 안오는난
연신 헛구역질을 해대며 페리에서의 지옥같은 1시간을 버텨냈다...ㅠ_ㅠ


터보젯에서 내려서 정문앞으로 나가면 버스 승강장 플랫폼으로 이렇게~ 가라는 표지판이 나온다.


일단 지하로 내려가 길을 건너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오면 각 호텔별로 셔틀이 서있다.

바로 터미널 앞이라 헤맬일은 없을듯 ㅋ


우리는 리스보아를 예약해두어서 리스보아 셔틀을 타고 갔다.


분명 사전조사할때에는 리스보아/그랜드리스보아 셔틀에 구분을 두고, 
예약한게 맞는지 바우처를 확인한다고 했었는데 아무 구분도 확인도 없이 바로 탑승이 가능했다.


그리고 그랜드 리스보아 지하1층 카지노 정문앞에 내려줌 ㅋㅋ
바로 들어가서 돈을 써달라는 얘기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좌, 체크인전 터보젯 탑승으로 멀미 후 초췌함.
우, 샤워후 샤방하게 마카오의 밤을 즐기기 위해 단장하고 나옴 ㅋㅋㅋㅋ


터보젯때 좀 고생을 하긴 했지만 무사히 마카오에 들어와 체크인도 완료했다!

이제 즐겨보자 마카오 :) 키키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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