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근처에 있는 윈 호텔 무료 3종 공연을 보러나섰다.


윈호텔에는 무료 공연이 3개가 있는데,

1. Performance Lake 분수쇼
15분 간격으로 11:00~21:45(토요일과 공휴일전날은 22:45까지)동안 2분정도로 음악에 맞춰 분수쇼가 열림.


2. Tree of Prosperity 번영의 나무 쇼
10:00~24:00 매시 정각, 정문 근처 공연장(?) 별자리가 새겨진 아래쪽 돔과, 그 위쪽으로는 12간지의 동물들이 새겨진 너른 공간에서 진행함.
공연시간 약 4분

3. Dragon of Fortune 드래곤쇼
10:30~23:30 매시 30분, 드래곤쇼와 같은 위치에서 30분 간격으로 번갈아가며 진행함. 공연시간 약 6분


으로 나눠볼 수 있다.
저녁을 먹고 나서 마지막 분수쇼를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은 시간이라 서둘로 윈 호텔로 도보로 이동했다.


지도앱상으로는 매우 가까워보이는 리스보아-윈 호텔간의 거리였지만 도보로 걸었더니 약 10정도가 소요되었다.


일직선으로 바로 갈수 있는게 아니라 지하로를 통해 내려갔다가 위로 다시 올라와서는 횡단보도를 한번 더 건너야하기때문.

지하도는 좀 위험(?)해보였지만, 그래도 cctv가 충분히 있어 안심이 되었고,
지상의 호텔쪽 인도는 정원처럼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윈호텔 이뻐이뻐.

로비는 윈 특유의 생화로 인테리어 되어 있었다.
생각했던것보다 마카오 반도쪽의 윈호텔은 조금 소박한 느낌(?)

그래도 건물 규모는 너무 커서, 분수를 찾는데 매우 힘들었다 ㅠㅠㅠ

  

알고보니 최초에 지나갔던 호수라고 생각지 않았던;;;; 수반같은 곳이 호수였다 ㅋㅋㅋ
아 분수쇼 치고 너무 소박한걸..... 이라고 생각하면서 관람함.


그래도 볼만은 하다. 야경때문에 이쁘거든 :)


분수쇼를 보고 나서는 번영의 나무쇼/드래곤쇼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12간지의 웅장함.

사실 눈동자라도 움직이지 않을까 했는데 이 아이들은 따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ㅎㅎㅎ



공연 시작할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금새 바글바글 늘어난다.

조금 좋은 자리에서 관람하고 싶다면 미리 5~10분 전에 기다리는것도 좋을 듯 하다.

 

음악과 함께 천장이 열리면 수만개의 크리스탈이 달린 상들리에가 내려온다.

동시에 아래쪽에서도 거대한 나무가 서서히 올라오며 시시각각 다른 불빛으로 색상이 변화한다. 

나무는 바람에 가지가 흔들리듯 잔잔히 움직이는데, 

관광객들은 이 나무에 동전을 던져주며 행운을 기원하기도 한다.

상상했던것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무료쇼가 이정도 퀄리티라니.







잠시 대기하며 드래곤쇼가 열리길 기다린다.

드래곤쇼는 드라이아이스로 연기를 내뿜으며 시작하였다.

좀더 기대감이 드는..?

 

 

 

솔직히 드래곤쇼는 번영의 나무쇼보다 좀 더 멋졌다.

이것도 다이나믹한 액션은 없었지만 그래도 연기라던가 불빛, 그리고 용의 크기에서 좀 더 압도했다고나할까..



블로그 이미지

러블리찌

오늘도 떠나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