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기에 숙소 근처에서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간 곳.


숙소랑 가까울거라고 생각하고 걸어갔는데 쬐끔 멀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마카오 662개의 음식점 중 45위를 한곳에다
리뷰 평가가 호평이 많길래 이곳은 꼭 가야지 하고 여행가기전부터 점찍어 둔 곳.


세나도 광장 근처에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노란 스페인 풍의 건물이 보인다.
1층은 테이블도 몇 개 없고 협소하여 계단을 올라가 2층으로 바로 올라가도록 안내해준다.

우리에겐 조식이지만 남들에겐 중식. 이미 12시 반이라 그런지 손님들로 가득차있었다.
한테이블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말이 들리는(-_-;;) 곳이었다.

메뉴판을 보며 음식을 고르고 있으니 식전빵을 내어준다.
솔직히 식전빵은 좀 딱딱했다...

카레새우와 스테이크를 시켰다.
리뷰에서 공통적으로 맛있었다고 입을 모아 칭찬한 메뉴이기에 실패할리 없겠지 하고 시켰으나
카레 새우는 매우 맛있어지만 스테이크는 너무 질겼다.

소스가 맛이없는건 아니었지만,
서버에게 미디움 레어로 익혀달라고 했음에도 웰던에 가까운 수준이었고,
그마저도 어떤 부분은 핏기가 돌고 어떤부분은 바싹익은 수준이라...


이것 하나 제대로 못굽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핏기가 돌던 부분에도 수많은 힘줄때문에 고기가 부드럽게 썰리는게 아니라 이악물고 뜯어먹는 수준이었다.


내가 운이 없던거냐 
아니면 다른사람들이 후한거냐 ㅠ


이걸 맛집이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다.

하나는 (매우)맛있고, 하나는 (매우)맛이 없고..
아무튼 음료하나에 음식 2접시로 HK433가 들었으니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한화로 6만 2천원 수준)


이걸 먹고나서 깨달았다.


멀리 나가지말고 카지노 내 식당을 이용하자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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