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곤돌라를 승하차장에서 내려 입구로 들어가면 1층으로 내려가는 거대(?) 엘스컬레이터가 있다.

화려한 색감의 꽃들이 반층 단위의 높이로 장식되어있는데,
벽에는 깨끗하게 닦아놓은 거울을 배치함으로써 공간이 훨씬더 넓어보이면서 꽃의 색감이 반복되어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쉽게 말하자면 계단 내려가는 순간 아 이쁘다- 라는 말이 나온다는 뜻 (ㅋㅋ)




내부 장식 자체는 그렇게 고급스럽지는 않다.
라스베가스도 그렇고 마카오 윈도 그렇고 내부는 미국의 50-60년대의 고급진(?) 느낌으로 실내 디자인을 한 듯.
지금은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라스베가스 쇼도 딱 50년대 스타일이었는데,

창립자 스티브 윈이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다.



복도가 모이는 교차로마다 생화 장식이든 도자기든 무언가로 장식이 되어있다.

해태의 앞 코를 가진 대형 크리스탈 구두 조각상. 이 역시 생화로 꾸며져있다.



조금 더 걸어나오니 메인 로비는 아니지만 어쨌든 제법 큰 로비가 나왔다.
눈길을 사로잡는 생화 회전목마.

회전목마의 맨 위 꼭대기에서부터 바닥 조경까지 모두 다 생화로 이루어져있다.

언뜻 들은바로는 생화가 싱싱한 기간동안만 장식을 해 두어야하기 때문에 2주에 한번씩 꽃을 모두 교체한다던데
정확한 정보이지는 않다. 


아무튼 결혼식장 비용이 비싼 이유가 생화 때문이라던데(?)
대체 매 주마다 얼마를 쏟아붓는거야 ㄷㄷㄷㄷ

다른 쪽 로비에 또 다른 화려한 생화 조형물이 있다고 들었기에 다른 로비로 또 이동해본다. 
가는길엔 생화가 아닌 이런 도자기들도 있었다.

중간 중간 보석이 박힌 알모양의 생화 조형물.
이것 역시 가까이서 보면 장미 하나하나가 장난 아니다...


메인 로비근처엔 현대 미술의 거장 제프쿤스의 작품도 있다.
일종을 데포르마시옹 기법을 토대로 하는데, 스테인리스를 마치 터질듯한 풍선같은 느낌으로 가벼운 느낌으로 반짝이도록 만드는 것이 그의 작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고급 예술을, 일상과 가깝거나 저급하다고 느껴지는 것과 융화 시킨 미술인 키치 미술을 추구한다.

윈 호텔 셔틀 승하차장과 가까운 곳에 있어 관광객들의 눈에 자주 띌만한 위치에 배치해두었다.

비싸게 사온 만큼 가장 잘 눈에 띄는 곳에 두고 싶었나보다 ㅋㅋ

라스베가스와 크기와 색상이 100% 같은 작품이라 조금 실망하긴 했다(...)



마카오의 수많은 화려한 호텔들 사이에서, 실내 인테리어가 화려한 호텔을 꼽으라면 단연 1위가 윈 팔레스일 것이다. 
생화로 만들어진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번외로, 반도에 위치한 MGM에서의 대형 꽃 조형물이 생각나서 추가로 올려본다.
따로 포스팅을 쓸만큼 MGM은 호텔 내부가 화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윈 호텔 포스팅에 살짝 끼워 쓰는 것 ㅋㅋ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대형 사자상은 정말로 컸다. 건물로 치자면 4~5층 정도의 높이는 되보였다. 


메인 로비에 보이는 꽃도 크기로 압도함. 물론 이 꽃은 생화가 아니라서 임팩트가 윈호텔보다는 못하다.





그리고 마지막은 숙소 호텔에서 한잔. ㅋ

카지노 내부의 바였는데, 음료수 한자만 사진찍어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카지노 전경이 나오지 않는것 괜찮다고 해서 한잔 찰칵 찍었다.

예쁜 언니들이 섹시한 옷을 입고 야하게 춤추던 곳에서 술을 마시고 있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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