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 조리원을 선택했던 이유.

 

1. 조리원 비용이 저렴하다. : 사설 고급 조리원과의 차액으로 마사지를 한 번이라도 더 받자.

2. 분만 후 이동하는 부담감이 적다. 혹시라도 아가가 아플 경우 아동병원과의 연계도 잘 되어있다.

3. 밥맛이 좋다고 들었다 : 그러나 막상 2주간 먹어보니 너무 질리는 맛이었다. 같은 메뉴를 몇번 반복하는 것인가.

 

 

맘스 분만 병동에서 2박 3일을 보내고 나서 조리원으로 이동했다.

아침 10시경 분만병동으로 콜이 오고 미리싸둔 짐을 직접 들고 이동하면 된다.

분만병동 신생아실에서 조리원신생아실로는 본인들이 옮겨준다고 하였다.

입실하면 받게되는 안내문.

경혈관리부분을 유심히보면 방호수가 적혀있는데, 호실의 급별로 1회 서비스가 다르다.
시설적 차이는 특실이외의 방에서는 없었고,
뷰와 방 크기의 차이인데, 2주간 묵어보니 뷰랑 방 크기보다는 7층에 묵을 수 있는가 없는가가 중요한 것 같다.

완분이라면 상관없겠지만,
3시간마다 걸려오는 수유콜에다가 유축한거 넣어두려면 하루 4-5번은 계단을 왕복해야하는데
출산 직후의 몸으로 계단을 오르내리는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이것을 왜 알게 됐다면 내가 7층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방 컨디션의 문제로 8층 방을 하루 써봤기 때문..ㅡ.ㅡ

 

 

코로나로 인해서 프로그램은 모두 중단 상태였다.

1. 아빠와 함께하는 신생아 케어 목욕수업

2. 캥거루 케어.

3. 모자동실 3개만 가능하다.

특히 아빠와 함께하는 신생아 케어 목욕 수업은 초산인 우리부부에게는 꽤나 유용했다.

한시간정도 아기 모형을 갖고 강의가 이루어지는데,

좌석수는 한정되어있고 선착순 예약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당일 선착순으로 강의장에 앉아있는 사람만 들을 수 있대서 한시간전부터 미리 가서 자리 잡고 난리를 쳤는데(?) 알고보니 우리 포함 3팀만 와있었다..ㅋㅋ

 

자리가 매우 널널했다는 말.

굳이 미리가서 자리잡아둘 필요가 없겠다.

 

 

 

 

캥거루 케어의 경우에는 평일만 가능해서 추석 낀 우리 입장에서는 날짜 선택이 좀 빡셌다.

그래도 남편이 아가와 살과 살을 맞대며 안고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아기에게 애착을 가지기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사진도 잘 찍어준다. 히힛

 

 

날짜가 맞아서 자신이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만 있다면

첫주에는 캥거루 케어를 하고

둘째주에는 모자동실을 신청해서 간호사에게 아기 케어하는 방법까지 듣는게 가장 좋은 코스인 듯?

 

 

 

 

모자동실은 한번만 하면 족하다. 그 한 번 조차 안해도 뭐 괜찮고............ㅋㅋㅋ

어차피 조리원 퇴소하고나면, 아이를 떼어내고 싶어도 뗄 수 없거든............

 

모자동실을 신청하게되면

트롤리에 실려서 아가가 배달(?)된다.

킁킁 아기냄새를 맡는 남편.

 

방에 아가가 들어오면 간호사가 기저귀 가는 방법과

모유수유 및 대소변 기록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위의 3가지 프로그램이외의 다른 프로그램들은 코로나로 인해 완제품 혹은 diy키트로 대체되었다.

완제품 하나랑 diy하나를 받았는데 2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꺼내보지도 않았네...

좀 허접했던 기억(?)이 난다. 어딨는지도 모르겠네..

쭈쭈젖꼭지를 포함해서 유축 흡입기 등등 전부 다 1층에서 판매하고 있다.

정가로 판매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미리 사서 들어오는게 좋긴하다.

 

 

 

자연분만의 경우 필수 구매 리스트는

1. 좌욕기

2. 좌욕용 세정제.

3. 각시밀 깔때기

 

3개는 필히 들고와야했었다.

 

 

 

 

 

신생아는 24시간 언제든 볼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커튼으로 가려져있다.

콜을 하면 바로 아기를 꺼내준다.

처음에는 유리창 너머로라도 아기가 보고 싶었는데

모유수유때마다 한시간씩 안고 있게되니 나는 굳이 콜을 할 생각이 안들었고 퇴소즈음엔 남편만 콜하게 되더라ㅎㅎ

 

 

아이보리 앱을 통해서 하루 두번 cctv로 아가를 확인할 수 있다.

보는건 공짜고 짤을 저장하는건 유료다ㅋㅋㅋ

 

나는 3천원을 내고 동영상으로 저장해서 짤처럼 핸드폰에 넣어두었다.

경혈관리실에서 마사지를 받으며 이런걸 샀어요 라고 얘기했더니 퇴소하면 볼일 없는 짤일텐데 3천원이 아깝다며..!ㅋㅋ 몰라 자기만족 아닙니까

짤이 15초까지만 저장되는것은 다소 아쉬웠다.

 

베베캠으로 왜 하루 두번만 볼수 있게 해주는걸까? 하고 생각했는데

 

며칠 지나니까 그 이유를 바로 알겠더라.

 

 

친정엄마 아빠도 베베캠으로 보실 수 있게 핸드폰 연결시켜 드렸더니

왜 애가 한자세로만 있느냐 간호사한테 머리 방향 자주 돌려달라고 얘기하라고 해라 등등....... ㅋ...ㅋㅋ

 

 

 

 

 

자 다음은 내 방의 룸 컨디션.

고시원보다는 큰데 일반 원룸보다 못한 수준이었다.

청소는 하루 한번 아침마다 해주는데 처음 3일간은 뭐가 꼬여버려서 청소를 못받았다.

쓰레기통 못 치운건 덤.

개인빨래는 호수가 기재된 빨래망에 넣고 빨래수거통에 넣으면 다음날 건조후 꼼꼼히 개어서 문앞에 걸어준다.

시설이 구린것 자체에는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나...

 

tv상태..-_- 헛헛헛.

 

1차로 입실하자마자 티비가 엉망이어서 카운트로 전화드렸고 간호사가 방문, 껐다 켜니 이상이 없네요? 시전..

2차로 다시 쓰는데 또 말썽, 다시 간호사를 불러서 확인시켰더니 간호사가 빈방들과 비교해보고 내 방의 기계 문제라는걸 다시 한번 확인함. 기사님 지금 올라와서 수리해주세요- 했더니 기사가 못간다고...^^

3차로 임시로 하루만 다른 방 쓰래서(내가 다른 방 쓰는 동안 고치겠다고) 다른방으로 옮기기 위해 맘에 드는 방을 간호사랑 같이 돌아다니면서 구경했다. 8층에 특실이 비어 있어서 간호사가 먼저 "특실 사용해보실래요?" 라고 하길래 "아 그래도 되나요? 금액차이가 날텐데" 라고 답했더니 "저희 잘못으로 다른 곳을 사용하시는건데요. 괜찮아요." 라고 얘기하길래 그럼 그러겠노라 하고 방옮길 준비를 하고 나왔더니 특실 안된다고 다른곳 가라고......

뭐 특실로 옮기는건 원래 생각도 안했기 때문에 그러려니했는데, 변명이라고 하는 말이 다음날 특실 다른 사람이 입실 예정이되어서 오늘 사용할 수 없다. 라고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다음날 조리원 카운터에 있는 현황보니 특실은 여전히 비어있다. 그 이후로 5일은 더 비어있었다. ㅋ

내가 먼저 쓰겠다고 한것도 아닌데 왜 거짓말을 해가며 사람 기분 불편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특실은 안되요 라고 했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아무튼 4차로, 다음날 자기들이 tv를 다시 켜보니 또 이상이 없어보였나보다. 껐다 켤때 잠시 동안은 괜찮긴하더라. 쓰다보면 먹통이 되서 그렇지-_- 아무튼 괜찮으니 원래 방으로 돌아가시라 해서 방으로 돌아갔더니 tv가 여전히 지지직거리기 시작했는데 수리기사가 왔다간거냐고 물으니 수리기사 오지도 않았다고 대답해주었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죠...? 이때부터는 좀 짜증이 많이 나긴 했지만 화가 나는 걸 꾹 참고 tv수리를 다시 한 번 부탁했더니 그제서야 수리기사가 왔다갔다.

 

5차로, 수리기사가 와서는 알콜솜으로 HDMI선을 닦고 이제 괜찮아질건데 혹시라도 이상이 있으면 다시 불러달라고 했다. 다시 이상이 생겼고, 수리기사는 새 HDMI선을 갖고 와서 먼지가 많이 쌓여서 이런거라면서 이제 새 선을 꽂았으니 괜찮을거라고 하고 갔다.

다행히 이때부터는 화면에 이상이 없었는데, 새 선만 바꿔주면 되는 이 간단한 조치를 제 때 취하지 못해서 나는 상당히 여러 번 불편함을 겪어야했다.
저도 집에 hdmi선 많이 있는데요, 이거 별로 비싸지도 않지 않나요...? -_-.....

 

이와중에 방마다 들어있는 각시밀 유축기는 전원선이 불량이라 자꾸 껏다 켜지고...-_-...

카운터에 말하니까 금새 다른 제품으로 교체해주기는 했는데 그렇지 않아도 tv때문에 여러차례 불편함이 쌓였는데 유축기까지 저래버리니.. 화를 안내서 호구 취급하는건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룸컨디션 관리에는 신경을 많이 안 쓰는 느낌이었다.

 

추가로, 하루 다른방을 쓰는 동안 실수로 그 방에다가 dslr용 메모리 카드를 흘리고 나왔는데,

그 사실을 하루가 지나고야 알아서 다음날 임시로 썼던 방을 들어가보니

청소나 정리가 되어있지 않아 내가 흘린 그 자리에 메모리카드가 그대로 있어서 찾아나올 수 있었다.

내 입장에서야 잃어버리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청소에도 신경 안쓰는 게 눈에 보여서 찝찝...

 

심지어, 조리원 입소하던날 입소 교육을 같이 받던 조리원 동기가 입소하자마자 자기방에 들어갔다와서는 머리카락이며 먼지가 그대로 있어서 불쾌하다며 청소를 다시 해달라고도 간호사에게 부탁하기도 했었다.

 

아, 그리고 하루 특실 써보실래요? 하면서 특실 안내해줄때 특실방의 조명을 간호사가 켜줬었는데 그때 켰던 조명이 며칠이 지나고도 계속 켜져있더라...ㅋㅋㅋ 사람도 없는 방인데... 결국 내가 슬쩍 들어가서 끄고 나왔다.

 

 

아무튼,

시설이 구린것은 참을수 있다(알고왔으니까)

하지만 시설을 관리하지 않는 것은 좀 많이 불쾌했다.

 

 

 

 

다음은 식사.

카운터 앞에는 식단표가 붙어있다.

보호자의 경우 8층에서 식사가 가능하며, 보호자랑 같이 먹으려면 인터폰으로 식당에 전화를 걸어 몇호실인지 이야기 하고 식당에서 먹겠다고 말하면 내 몫의 식판이 창가쪽에 차려져있었다.

보호자 식단은 산모식단과 다르며, 8층 식당은 직원식당이었다. 8층에서 현금 6천원을 내고 사먹을 수도 있고 2층 원무과에서 카드로 식권을 결제해서 먹을 수도 있다. 다 못쓴 식권의 경우 환불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나는 환불해보지는 않았다.

음식이 처음에는 우와아 맛있어! 라는 느낌이 들었으나

3일 지나니 아 더이상 못먹겠다 물린다... 하는 수준이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나 식단이 너무 단조롭고 3-4일에 한번꼴로 같은 음식이 반복되는 것이

영양사가 고민 없이 식단표를 짜는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메인식사보다는 늘 간식이 더 맛있었던 기억.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은 경혈 관리실.

마사지관리사님이 매번 하시던 말씀이 전 젖짜주는 사람이 아니예요~ 였는데

젖 짜주세요 하고 휴무일 제외하고 날마다 갔다-.-..

손유축해서 10ml이상이 나오면 기계유축 하랬는데...... 기계유축이고 손유축이고 유축 자체가 안되서 미칠것 같았다.

 

가슴은 불붙은 로케트가 발사되어야하는데 발사가 안되는 그런 느낌?? 아무튼 불타오른다!!!!

 

손으로 아무리 유축해도 맘마는 안나오고

나 이대로 죽소- 으아아아!! 하는 느낌이 들 무렵 마사지 예약 날짜, 예약 시간이 되었고,

가슴에 뭉친 젖을 짜줄때.... 고통으로 온 몸을 배배 꼬고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었는데,(옆 테이블 마사지사는 웃고 난리가 났었다 ㅋㅋㅠㅠ) 받을땐 오버 좀 보태서 출산의 고통 반쯤은 되는것 같았는데 다 받고 났더니 와 이제야 좀 살것소...!! 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그렇게 한번 뚫린 가슴은 조리원에 있는 기간동안 120ml까지 나오게 되었다.

추가적으로 조리원내에서는 마사지관리사님이 젤 친절했다...ㅜㅜ

조리원은 이미 요금 지불 다 한 다 잡은 물고기라 그런지 그냥저냥 물어보는거에 대답해주는 수준의 친절함이었고
마사지는 건바이건으로 추가요금을 뽑아먹을수(?)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를 즐기시는 분이셨고 먼저 나서서 이것저것 정말 많이 알려주심.

심지어 유축기 잘 못쓰겠다고 징징거렸더니 날마다 마유로 마사지 받는 VIP고객이라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암튼 퇴근하실때 내 방으로 찾아오셔서 유축기 쓰는 방법을 20분에 걸쳐 알려주고도 가셨음.

조리원 간호사들한테는 물어봐도...... 그냥 쓰시라고만... 쩝.....
초산이니까 압을 2-3정도로 쓰시면 된다고만 무한 반복이었다 훗
2-3으로 해도 안나와서 여쭸던거였는뎁..^^

 

 

 

 

하지만 엄마가 아무리 풍부한 모유량을 갖고 있어도 모유수유실만 가면 자는 우리 아가ㅠㅠ

처음에 젖을 잘 물리질 못하겠어서

간호사한테 수유 방법을 물어보니 쭈쭈젖꼭지를 써야하는 가슴이라고 했다ㅠㅠ 짧아서 잘 안나올거라며..

혹시 몰라 준비해온 유두 보호기를 써서 아이에게 물렸더니

그 이후부터 실리콘 재질 아니면 울며불며 고개를 돌려버려서

결국 35일차에 모유수유를 포기했다...ㅠㅠ 그전까지는 유축수유로 아가 맘마 먹였는데 진짜 손목 뽀사지는줄..

 

 

간호사는 자기 일이 아니라고 쉽게 쭈쭈젖꼭지 쓰셔야한다고 말했고

또 나는 경험많은 간호사 말이니 그 말을 믿고 보호기 써서 물리기 시작했는데

 

쉽게 믿은 내 잘못이긴 하지만

가슴마사지 전문인 아이통곡 마사지사도, 조리원 내 경혈마사지사도

충분히 직수 가능한 가슴인데 간호사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처음에 잘만 물렸으면 완모 가능했을텐데 아쉽네요... 하고 말해서 넘모 슬펐다...ㅠㅠ

 

조리원 간호사들은 안 친절한것은 아니었으나 분만병동의 간호사들에 비하면 뭔가 영혼없는 웃음만 남은 느낌..?

아, 그래도 맘스여성병원의 산부인과 의사들에 비하면 20배는 친절했다.

 

 

아무튼 그렇게 2주, 아니 12박 13일

(왜 6박7일+6박7일이 13박 14일이 아닌 12박 13일인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서울에서 출산한 베프한테 울산은 2주가 12박 13일이래..!! 했더니 자기네는 13박 14일 다 채웠는데 거기는 왜 그렇냐며ㅜㅜ)

을 보내고나서 받게 된 퇴소 안내문

bcg는 선택사항인데 가격이 8만원? 9만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족보건의원 가면 무료인데 굳이... 라며 퇴소 후 가족 보건의원으로 갔는데,

도떼기 시장같은 모습에 혀를 내두르며 그냥 돈 쓰고 조리원에서 받고 나올걸... 하고 후회했던 기억.

 

 


 

정리하자면,

맘스 조리원 장점

1. 비용이 저렴하다. 북구 공공산후조리원 오픈과 겹쳐서 가격 비교해봤는데 북구민은 20% 할인되지만 나는 중구민이라 할인되지 않아서, 할인 되지 않은 북구 공공산후조리원과 가격이 비슷했다.

2. 집과 가깝다. 가까운게 장땡이다. 필요한경우 남편시켜서 부족한 것들을 와구와구 챙길 수 있었다.

3. 남편의 출입이 자유롭다. 2만원의 보증금을 내면 도어락을 열수 있는 키를 주는데 이 키만 있으면 보호자 1인의 출입은 무제한이었다. 사실 사설 조리원을 염두에도 두었다가 포기한것은 남편 출입가능 여부때문도 상당히 큰 이유가 있었는데, 남편이 출입이 자유로운것은 상당히 좋은 장점이었다.

4. 산부인과 진료가 편하다. 조리원에 있는 동안 두 번의 진료를 받았는데 그때마다 콜을 받고 내려가서 진료 대기시간이 짧을 수 있었다. 다만, 콜을 할때 한번에 여러명의 산모를 같이 부르기때문에 조리원 산모들 내에서 또 기다려야하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긴 하다.

5. 나에겐 해당사항 없었지만, 아픈 아기라면 아동 병원과도 연계가 편할 것 같았다. 입실 교육 함께 받은 조리원 동기는 아이가 황달이 있어서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심해지면 바로 치료할것이고 어쩌고 하는 설명을 들었는데, 아플일이 없는게 일단 최고지만 혹시라도 아프게 된다면 연계가 잘 되는 것은 장점일 것 같았다.

 

맘스 조리원 단점

1. 시설 관리가 잘 안된다. 청소며 비품관리 전부.... 10점 만점에 2점 정도 주고싶다.

2. 시설이 낡았다.

3. 8층에 묵을 경우 계단을 이용해서 수유하러 다녀야하는 것은 출산 직후 산모에게 꽤나 부담되는 일이다.

4. 식단 개선 요망....-_-

 


 

조리원을 나오면서 다시 한 번 느꼈다.

돈이 많이 드는 곳은 그 만큼 돈 값을 하고

돈이 적게 드는 곳은 또 그 만큼의 돈 값을 한다는 것.

 

그치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조리원 비용을 절감해서 마사지를 한번이라도 더 받겠다는 나의 선택에는 후회가 없다.

조리원 있는 동안 1일 1마사지 하면서 그 시간동안 아 이제 좀 살것같다...! 하는 생각을 매차례 했기 때문.

 

나의 가치관에는 잘 맞는 선택이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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