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와 달라진 이번 주의 변화.

: 1월 6일 몸무게 8.6kg 키 65cm 머리둘레 42.4cm

: 드디어! 쪽쪽이를 무는 아가가 되었다! 재우기도 수월해지고 자다가 잠시 잠투정 부릴때도 수월해졌다!

: 잠을 안정적으로 조금씩 더 잘자게 되었다. 덕분에 엄마 아빠는 맥주 한잔 할 여유가 제법 생겼다.

: 베냇머리가 휑하니 빠지는게 체감됨.



이번주에 시도해본 것

: 친정엄마가 일주일에 한번씩 와서 아기를 봐주기로 하셨다.

포대기를 사용하시길래 덩달아 남편과 나도 힙시트를 좀 더 활용하게 되었는데, 집안일 하면서 재우기 수월해졌다.

대신 안아서 흔들어 재우는건 좀 더 어려워짐.







 




 


분유와 자는 시간 둘다 평균에 가까워지고 있다.

자는건 좀 부족했고 분유는 늘 많이 먹어서 걱정이었는데, 이제 좀 정상범위(?) 안에 들어온 것 같다.






31일 900㎖

1일 775㎖

2일 820㎖

3일 875㎖

4일 845㎖

5일 825㎖

6일 940㎖


이젠 그래프에서 분유 먹는 시간이 일정하다는게 제법 체감이 된다.






 

낮잠은 여전히 아기침대위에서는 회당 30분 남짓이고

엄마 품에서는 2시간도 잔다.




아기를 위해서, 그리고 내 몸도 편하고자 낮잠 자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내 품안에서 재우다보니

얼굴에 다시 촌년병(?)이 심해지고 있다. 태열때문인것 같은데..... 낮잠 자는 시간을 포기하는것도 어렵다ㅠㅠ

열심히 로션과 비판텐을 발라서 수분 보충해주는 것으로 해결해보고자 하는데 쉽지 않음.

수면교육이 어렵게 느껴져서 육아 카페에 글을 썼더니

어떤 사람이 본인은 유피스 쪽쪽이로 효과를 봤대서..

속는셈 치고 쪽쪽이 2종을 한번 더 구입했다.

유피스와 잇지릿지.


유피스는 딱히 선호하지 않았지만 잇지릿지의 효과는 굉장했다!

자다가도 얼굴을 찌푸리며 응애 소리와 함께 깨려고 할 때

잇지릿지를 입안에 스윽 물려주면 쪽쪽거리다가 빠르면 3초 늦어도 10초 이내에 다시 잠들기 시작..!

 

게다가 내부(?)가 보이는데 짱귀엽..!!




2022년 1월 2일(D+115)

날도 추운데 남편이 아기 데리고 강변 산책을 나가고싶단다.

추운것과 걷기가 세상에서 가장 싫은 것 중 하나인 나는 당연히(?) 거절.

그런데 아기는 외출이 너무 좋았나보다 세상 귀여운 표정을 지어버린다.........!!!

그렇게 좋았쪄 우리 아가? 으그으그

 

 


그래서 아빠 혼자서 동네 산책을 잘 시켜주었다 ㅋㅋㅋㅋ

하늘구경 나무구경 새구경 강구경 잘 하고 돌아왔단다.

 

 

 

그러고도 기분이 좋은지 헤실헤실 웃는다.

 

 

2022.01.03(D+116)

아기를 돌보다 주방에 알람 맞춰놓은 소리 때문에 잠시 아기 옆을 비우고 호다닥 볼일 보고 돌아왔더니

침대 옆에 세워둔 타블렛 거치대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아가.

불빛 나오는 화면류를 좋아하는 건 알고는 있었지만 엄마도 없을 때 이렇게나 집중하고 보고있을 줄은 몰랐다.

표정이 너무 귀엽다 ㅎㅎ





화면을 계속 보고 있게 하면 안될 것 같아서 에시앙 의자로 옮겼다.

꼬꼬맘은 강화마루 위에 놓고 틀었을 때 활동 범위가 너무 멀리까지 슝 하고 가버리는 지라 잘 활용을 못했는데

각종 지형으로 멀리 못 가게 막아버리고 아기를 아기 의자 위에 앉힌 다음

꼬꼬맘의 재롱을 구경시켰더니 꼬꼬맘이 멀리 도망(?) 가지 못해서 제법 재미있게 잘 보았다.

근데..... 위에서 내려다보니 아가 머리카락이 숭 하니 많이도 비었다.

이제 베냇머리가 빠지기 시작할 시기인가...




2022.01.05.(D+118)

아침 첫 맘마먹고 트림 시킨다음 소화 되라고 계속 안고 있는데,

뱃속이 불편한지 너무 끄응거리고 힘들어해서

그 고통을 잊으라고 잠시 10분정도 TV를 틀어주었더니 초 집중해서 화면을 본다.

덕분에 속 불편한 건 잊은 듯 했다ㅋㅋ

 

 

나는 불편해서 시도도 못하겠는 포대기를, 친정 엄마는 너무나 잘 활용하신다.



기존에 집에 있던 포대기는 작아서 본인 쓰기 불편하니 큰걸 사달라고 하셔서 낼름 새거 하나 구비해드렸더니

이거 딱이라면서 너무 좋다면서 혼자서 휙 둘러서 등에 아기를 업고는 금새 재우셨다.


아기 업고서 식사도 준비해주시고, 어른이 활동하기에 불편함도 확 줄어드는데다

아기도 찡얼거리지 않고 주변 구경하다가 스르륵 잠드는게... 이렇게 좋은 것을 우리는 활용하지 못했구나! 싶어서

남편도 나도 사용해보려고 노력했으나, 우리같은 초짜 부모는 혼자서는 커녕 둘이 도와주고도 등에 각도 맞춰 아이를 업히는게 힘들어서 아가가 불편하다고 울었다.


그래서 우리는 포대기는 포기하고 그냥 힙시트 사용하는걸로...ㅋㅋㅋ...





코를 건드리는걸 매우몹시 싫어하는 우리아가ㅋ





그리고 수면 시간이 길어지신 아기님 덕분에..

(어머 저 입술봐 어떻게 저렇게 세모모양이지..?ㅋㅋ)

 

 

 

 

엄마 아빠는 참치에 안주에 소주와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여유와 호사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꺅!

 

 

 

무럭무럭 자라렴 아가야!

네가 예쁘게 잘 자라줘서 엄마는 이제 멘탈을 단단히 붙잡고 있을 수 있게 되었단다.

크흡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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