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 11:00~19:30(주말 10:30 오픈)
1,3주 월요일 정기 휴무

 

리뉴얼한 5월에 방문하려다 어찌어찌하다보니 추워진 이번 주말에야 한번 가보게 됐다.

울산 다른 동물원들도 어지간한 곳은 다 가봤는데
리뉴얼+관리잘됨+직원 많음+동물많음+4층 놀거리 많음이 이정도로 잘 되있는 곳은 없었다.

그래서인지 가격도 다른 곳보다는 훨씬 비싼 수준.

위메프에서 비정기로 세일 할 때가 있는데 타이밍 좋게 표를 잡아서 추운 주말에 놀러와보았다.

 

 

아앗 그런데 지하1층에 주차할곳이 없어서 지하2층으로 왔더니 엘베가 연결이 안되어있네..

게다가 어린 아가 데리고 가는데 계단 상태가... 음.. 솔직히 입장하기전에 건물 관리나 엘베 연결안되는 이런 부분에는 좀 실망스러웠다. 게다가 지하주차장 출입통로가 매우 좁은데다 주차공간 자체도 협소한 편이라 운전에 자신없는 사람이 가면 한번은 긁어먹기 딱 좋을 것 같았다...

 

 

아무튼 지하1층으로 계단을 통해 올라간 뒤 엘베로 환승했다.
11월은 이벤트가 많네.

 

 

 

입장은 3층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퇴장은 4층 엘베로도 나갈 수 있다.

대부분 네이버예매 혹은 위메프 예매로 올테니... 의미없지만 정가는 22000원.

처음 가보는거라 혹시 몰라서 패키지권으로 성인 2장 끊었는데,
아가가 스스로 탈 수 있는 연령대면 어른은 굳이 PKG권까지는 살 필요가 없더라. 
안고타야하는 시기의 아가라면 보호자중 1명은 반드시 PKG권을 구매해서 입장해야함.

24개월 미만의 아가는 무료이고 36개월 미만의 아가는 1만원의 이용료를 현장에서 지불하면 되었다.

먹이는 세트로 구매했는데, 한바퀴 돌아보니 수달 먹이와 당근정도만 있어도 충분 할 것 같더라.

시작은 토끼같은 가장 흔히 볼수 있는 동물로 시작해서

바로 옆의 수달이 반겨준다. 

수달의 경우엔 먹이 1봉지만 주었을땐 내가 다 아쉬운 감정이 들더라ㅎㅎ..
그래서 인스타+카톡플친 이벤트 참여해서 두봉지 더 받아와서 먹여줬다.

2달된 아기 타조

 

 

울산 내 다른 동물원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악어도 있었다.

 

먹을 것에 너무나 적극적이었던 알락꼬리 원숭이

 

 

 

산미치광이라고도 불린다는 호저

 

 

꿀꿀꿀! 귀여운 미니 돼지

 

 

캐니언파크 오픈시간에 맞춰서 입장해서 그런지 동물들이 하나같이 적극적으로 먹을 것을 찾아 달려들었다. 

토코투칸 먹이시간이라 줄서서 기다려서 먹이를 줬는데 기다리는 시간 대비 교감하는 시간은 너무 짧았다 ㅋㅋㅋ
다음엔 굳이 먹이 사지 않을래..

 

인스타 인증샷 여기서 사진찍어 올리면 당근 한컵 더 준대서 급히 아기 투입!
아니 근데 인증샷 찍게 하실거면 역광될 위치에다 배치하시면 안되쥬............... 덕분에 시커멓게 나옴 ㅋㅋㅋ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커다란 뱀도 있었고

11시에 미스테리 동물들을 만나보세요에서는 사육사가 체험을 원하는 아가들 목에 뱀을 걸어주고 만져보게도 했다.
우리아가는 질겁을 함 ㅋㅋㅋ 귀여운 겁쟁이

 

 

3층 곳곳에 새장 없이 노출된 앵무류가 여럿 있었다.

처음엔 인형을 전시해놓은 줄 알았는데 움직이는걸 보고 깜놀 ㅎㅎ
날아오르지도 않더라. 가만히 서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었음.

 

 

 

양 미어캣 공작 원숭이.. 걸어가는 코너코너마다 다른 동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한가운데엔 인형낚시 코너가 있어서 아가들이 노는동안 부모들도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

 

 

나한테 가장 귀여웠던건 라쿤이었다.
아니 포즈부터가 왤케 엉뚱하고 어이없게 귀엽지?ㅋㅋ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누워있는 라쿤도 있었는데 사진찍으려니 움직여서 놓쳐버렸다. 

오늘의 포토제닉이 될 수 있었는데 ㅎㅎ...

 

 

가장 인기가 없었던 것은 은여우.
털갈이 중이라 그런지 사실 그닥 매력적인 겉모습은 아니어서 더 인기가 없었던 듯.
먹이 주는 사람도 얼마 없는지 우리가 주는 당근에 둘이 싸움이 나며 쟁탈전이 벌어졌던지라
안타까워서 남은 당근은 모두 은여우에게 털어주고 왔다.

 

 

코뉴어 앵무 먹이주는 시간도 있었는데 이 역시 줄서서 기다려가며 먹여줄 정도는 아닌것으로..

 

 

도마뱀도 있었는데, 체험시간에 맞춰서 오면 직원이 만져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았다. 

 

 

 

관람하던중 안내 문구에 헉 하게된 일본 원숭이. 그래 너 성격 더럽구나..

다행히 내가 쳐다보는 중에 쾅 하고 유리창을 치는 일은 없었다(쫄)

 

한참 관람을 하고 있는데 3층 전체에서 안내방송이 들린다. 
주사위를 굴려라에서 "더블"로 같은 숫자가 나올 경우 숫자에 따라서 다른 경품을 지급한다고.

사슴코너 맞은편에서 진행되고 있었고 아가가 사슴을 구경하는동안 나는 줄 서서 이벤트에 응모해보았다. 

줄 앞쪽의 다른 사람들은 더블 숫자가 잘 나와서 무료 이용권도 받아가는 듯 했으나 우리가족에게는 꽝이라는 결과뿐 ㅋㅋ

그래도 꽝에게도 막대사탕 하나씩 지급해줘서 아가한테 바로 물려주었다.

 

 

 

한바퀴 다 돌고나서 4층으로 이동! 3층 다 보는데 한시간 10~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꼬마열차.
운행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오전 오픈에 맞춰 갔더니 12시-1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으로 운영하지 않아서
11시 45분쯤 부랴부랴 탔다. 
오픈하자마자 브레이크 타임인 느낌이라 다소 아쉬운 부분.

그리고 상시로 즐길 수 있는 트램펄린. 크기도 크고 미끄럼틀 가능하게 높게 설치되어있는 편이라 정말 많은 아가들이 안에서 점프를 하고 있었다.
간혹 누워있거나 덤블링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안전요원이 바로바로 제지해줘서 좋았다.

 

 

우리아가는 트램펄린은 아주 잠깐 즐기고는 에어바운스를 발견하고선 트램펄린을 버리고 바로 에어바운스로 뛰어갔다. 

6세 이하만 이용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음에도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친구들이 제법 이용을 했는데,
안전요원이 제지를 해주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인원이 사용하는 트램펄린과 동시 감독을 하는지라 에어바운스 전담하는 직원은 없어서 즉각적인 제지가 되기는 어려웠다. 

만 4세 이상만 이용가능한 썰매튜브.
보호자 PKG권이 있으면 보호자가 안고 탑승하는게 가능하대서 우리아가는 계속 아빠가 함께 태워줬다. 

놀거 다 놀고 나가려고 하는데 마지막으로 바람협곡 운행시간이라서 바람협곡도 한번 타주었다.
그냥 쭉 한바퀴 돌기만 하면 다소 지루할 수 있었을텐데 중간중간 펀칭이나 공으로 다트 던지는게 있어서 심심하지 않아보였다. 

집에 갈때쯤 되서 손을 확인해보니 PKG도장 언제찍었냐는 듯 거의 다 지워져있다.
PKG도장은 보완하는게 필요해보였다. 

 

나가기 전 배가 고파서 여기서 점심도 해결하고 가자! 라며 분식 코너에서 고메 짜장과 짬뽕을 주문했다. 

 

짜장은 나름 먹을만한 맛이었으나 양이 너무 적어서 0.5인분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짬뽕은 국물과 면이 따로 먹어서 다시 시켜 먹고 싶지는 않았다.

그나마 여기서 밥 시켜먹으니 생수를 구매하지 않고 정수기 물 따라주는 것은 나름 장점이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나와서 추운 겨울&어린이집 겨울방학에 몇번은 더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PKG10회권도 구매하고 나왔다.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할인행사 있을때 저렴하게 입장권 구할수만 있다면
울산내에 가본 동물 체험류 중에서는 여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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