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 11:00~21:00
매주 월요일 휴무

 

날도 너무 춥고 따뜻한 국물에 칼국수나 수제비가 땡겨서 먹으러 나왔다.

 

사실 예전같았으면 고민도 안하고 *운수제비로 가서 매운걸로 두개 시켜 먹었을텐데
다시 문연 *운 수제비 맛이 너무나도 변한 것...
양도 줄었고 가격도 올랐고 맛도 밍밍해져서, 깊은 맛은 안나고 매운맛만 나서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이 안듦.

 

그래서 새롭게 찾은 칼국수집 정칼국수!

10년이 넘은 울산의 맛집이란다. 
주차공간이 협소해서 이중주차등을 해야하긴 하는데, 다행히 주차관리요원이 있어서 차키를 맡기고 식사 다녀오면 됨.

 

 

내부는 전부 독립정인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테이블이 구성되어있었고
점심시간 맞춰서 가다보니 대기 손님이 좀 있는 상태였는데, 대기석을 따로 마련해서 앉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 점 중 하나였다. 

아기까지 동반해서 간건데 앉을 자리 없었으면 아무리 추웠어도 그냥 바로 돌아서서 나왔을 듯 ㅋ

 

냄비에 전골처럼 끓여먹고 있는 테이블도 많았는데 물어보니 굴림만두전골이라고 했다.
어른이 한명만 더 있었어도 전골 하나 시켜보고 싶었는데 우리 위장에 전골까지는 무리라서 패스.

 

 

들깨 하나 매운거 하나 만두 하나 이렇게 세개 시켜서 먹었는데 배가 아주 빵빵했다.
위 메뉴중에 어디서 포함된건지 모르겠지만 아기 먹을 밥 한공기 같이 나왔는데 아기랑 셋이 먹기 딱 좋았다.
들깨 칼국수 국물에 밥 말아서 먹여주었더니 완전 잘 받아먹음 ㅋ

들깨 칼국수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었고, 김치 겉절이랑 함께 먹기 궁합이 딱 좋았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던 만두는 한입 베어먹는 순간 육즙이 쫙 흘러나와서 반으로 갈라먹기보다 한입에 쏙 넣어 먹는게 훨씬 더 맛있었다. 

매운 수제비는 음... 맛은 있었는데 다른 것에 비해 가장 폼이 떨어짐ㅋㅋ 

다음에 다시 오면 매운 수제비를 굳이 시키진 않을 것 같다. 

 

 

 

칼국수치고는 약간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맛의 퀄리티에서 매우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재방문의사 차고 넘친다 ㅋㅋ

여름엔 진미콩국수집에서 콩국수, 겨울엔 정칼국수에서 흑임자 들깨 칼국수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다.

이제 팥칼국수 맛집도 찾아봐야겠다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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